셀트리온그룹이 오늘(28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합 법인을 출범합니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유통 담당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 마련에 나섭니다. 내년 1월 12일 신주 상장까지 진행하면 합병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통합 셀트리온은 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유통을 일원화해 원가경쟁력을 높여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의약품 개발과 임상을 맡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마케팅·판매를 이어갑니다. 다만 분리된 개별 기업이 아닌 통합 기업 내에서 역할을 분담합니다.
앞서 지난 10월23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임시 주총에서 95% 이상의 높은 찬성비율로 합병안이 가결되며 첫 관문을 넘었습니다. 이어 합병 성공의 관건으로 지목됐던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예상치보다 적은 79억원에 그쳤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내년 통합 법인의 매출이 3조5천억원,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은 1조7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 달성에도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