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박순재대표의 은퇴설과 독점 계약 관련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독점 계약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데에는 회사도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박대표의 은퇴 준비라는 뉴스도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매각협상을 하다가 가격이 안맞아 독점 계약으로 방향을 틀었다면 박대표는 지분 매각을 하지 못해, 사실 은퇴를 서두를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독점 계약후, 회사의 가치를 올려 놓아야 더 높은 가격과 조건으로 오리온처럼 대기업에 자신의 지분 매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독점 계약 후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당분간, 즉 더 높은 밸류로 지분 매각시점이 될때까지는 이를 악물고 일할만도 한데, 왜 자꾸 은퇴설이 솔솔 나오는 것일까요? 여기에서, 한가지 가정을 해보게 됩니다. 즉, 독점 계약을 하면서 머크와 최대주주 지분 일부에 대한 매각이 동시에 논의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가정입니다. 그럴 경우, 머크는 사외이사 한자리를 달라고 하여, 어느 정도 알테오젠의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여 적대적 M&A를 사전에 인지하여 막을 수 있고, 박대표도 1,000억~2,000억(2%~4%) 정도의 지분의 지분 매각을 통해 은퇴다운 은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더우기, 독점 계약을 통해, 회사 가치를 충분히 끌어 올린 후, 대기업에 나머지 지분을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어, 박대표로서는 꿩먹고 알먹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머크도, 1조 이상을 투입하여 엑시트를 걱정하기 보다, 껌값인 1~2천억을 투자하여 회사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부담없는 독점 계약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막을 수 있을 뿐안 아니라,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경우 높은 수익률과 함께 보유 주식을 가볍게 처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도 고민할 필요가 없는 멋진 모델이 됩니다. 물론, 현재 어떤 계약 논의를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겠습니다만, 양쪽 모두 아쉬움을 줄이고 자신들의 이익 모델에 대해 안전장치를 만든다는 점에서 윈윈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주가는 폭발적으로 오를 것입니다. 주주 머크와 독점 계약의 최고 궁합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어떤 계약일지 모르는 계약이지만, 협상 막바지 단계라고 하였습니다. 독점 계약이던, 지분 일부 매각과 독점 계약의 믹스쳐가 되던, 알테오젠에게는 여러모로 꽃놀이패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머크의 시총은 PER50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이 머크와 독점 계약을 하고, 2028년 20조 매출에 대해 2%~5%의 로열티는 받는다고 하면 4천억~1조 X PER50 = 시총 20조~ 50조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2028년 정도에 갔을때 Peak 시총이므로,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말 계약 후 수년내 현 주가보다 적게는 4배에서 10배 정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 됩니다. 언제 이렇게 피크까지 오를까요? 당장 내년이 될지, 아니면 수년 후가 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떨어지는 상황이 아니라, 올라가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이익이 1조 가까이 되는 바이오 회사가, 아니 제약회사가 여지껏 한국에 있었나요?..... 바이오계의 삼성전자...알테오젠이 그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럼 모두 성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