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 #x27;1호& #x27; 상장 세니젠, 해외 진출 노린다 박정웅 대표 "미생물 전문성 바탕 창업 결심…동남아·미국 시장, & #x27;투트랙& #x27; 공략" 이정완 기자공개 2023-05-23
세니젠은 혁신적인 유전자마커 발굴 플랫폼인 HBI (High-accuracy Biomarker Identification) Core Platform을 기반으로 고객맞춤형 신속 미생물 검출시스템(Genelix™), 대량시료 One-Stop 미생물 검출시스템(GeNext™), NGS 기반 식품미생물 유전체 분석서비스(Geneka™)를 상용화했다. 식품 전처리 제품인 Forlabs™ 제품과 친환경살균 제품 Sani-I™, Sani-Pure™ 등을 통해 식품산업 전주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식품 안전 선도 기업이다.
출처 : 서울파이낸스(http:& #x2F;& #x2F;www.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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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니젠은 2만5000개가 넘는 유전자 정보와 1만5000개 가량의 균주 뱅크를 기반으로 5000개가 넘는 유전자 마커를 확보하고 있다. 유전자 마커 플랫폼을 통해 위험이 되는 균을 유전자증폭(PCR) 방식 등을 활용해 찾아낸다. 2019년 & #x27;제네릭스(Genelix)& #x27;라는 브랜드로 PCR 제품을 출시했다. PCR 방식은 전통 방식인 배지법과 비교하면 검사 정확성이 높고 결과가 나오는 속도도 빠르다.
박 대표는 "균이 가지고 있는 고유 유전자 정보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검사를 하다 보니 고객이 확인하고자 균을 맞춤형으로 조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기업 식품연구소나 정부 기관 등이 주요 고객이다.
세니젠은 최근 차세대 유전자 분석 기술(NGS) 기반 & #x27;제넥스트(GeNext)& #x27; 개발과 상품화를 마쳤다. 박 대표는 "PCR은 하나의 샘플에서 4개의 균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지만 NGS는 최대 384개 샘플에서 16종의 균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 손잡고 NGS 사업 확대
식품안전 산업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세니젠이지만 2020년 첫 상장 도전 때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박 대표는 "당시 경험 덕에 사업 전략을 더욱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무렵 CJ제일제당에서 박 대표와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최진호 연구소장(CTO)을 영입해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최 CTO는 두 번째 도전에 나선 기술성 평가 작업을 주도했다. 세니젠은 올해 초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세니젠은 지난달 주관사인 KB증권의 KB제23호스팩과 합병하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9월 말 합병을 마친 뒤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IPO로 마련한 자금은 해외 사업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어서면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한다"며 "이미 소득 수준이 높은 일본, 싱가포르와는 PCR 기기를 비롯 진단에 쓰이는 제품에 대해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고 다른 동남아 국가와도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유럽 시장은 최신 기술로 공략한다. 세니젠은 NGS 장비를 생산하는 세계적 의료기기 회사에 NGS 패널과 결과를 해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선진시장에서 NGS 진단을 키우기 위해 해외 거점을 확대하는데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