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는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2954억원, 순손익 13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0%, 100% 이상
늘어나며 GS건설의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GS이니마가 상장하게 되면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지배지주회사(SPC)를 세우면 SPC를 통해 국내 상장 절차를 밟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워터솔루션을 중간 지주사 격으로 설립하기도 했다. GS건설→글로벌워터솔루션→GS이니마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은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GS건설은 2011년 GS이니마 인수를 통해 상하수도 운영사업 역량을 확보했다. 산업용수 자산 인수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의 상업용수시설 및 폐수처리시설 운영업체 인수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GS이니마를 비롯한 알짜 수처리 계열사는 GS건설내 신사업부문으로 편입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업부문내 ECO사업부문이 있지만 매출 비중이 1%에 불과하고 신사업부문은 8%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GS이니마, 스페인 페수처리시설 운영권 추가 확보…상장 청신호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스페인 북부 알라바주(州) 리오하 알라베사 지역의 폐수처리시설(WWTP) 운영권을 확보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 컨소시엄은 리오하 알라베사 수자원공사로부터 지역 내 6개 WWTP의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권을 따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추가로 2년 연장할 수 있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처리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알바세테 폐수처리시설 확장 프로젝트 △세고지역 폐수처리 시설 운영 △바스크 지역 빅토리아-가스테이 유지·보수 △세비아 알자라페 지역 하수처리장 등의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으로, 이를 위해 작년 3월 중간지주사격인 & #x27;글로벌워터솔루션& #x27;을 설립하고 GS이니마를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GS건설은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수처리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일 베트남 남부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푸미빈 건설투자사 지분 30%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