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재 기자 추천 1 본문 요약봇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전기차·항공기용 연내 양산
전 세계 배터리 시장 1위 업체인 중국 CATL이 동일한 무게에 기존 대비 약 2배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CATL은 해당 기술을 현재 열리고 있는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는 전기항공기와 전기자동차(EV)에 탑재될 예정이며, CATL은 연내 양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응축형 전지로 불리는 이 배터리는 안전성이 높은 차세대 & #39;반고체 전지& #39;에 근접한 기술로 분석된다.
우카이 CATL 수석 과학자는 "응축형 전지가 안전성과 품질 면에서 항공기용으로 적합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연구개발(R&D)을 하고 있으며, 차량용 제품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응축형 전지는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고 사이클 수명이 길다는 특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EV용 배터리에 일반적으로 탑재되는 리튬이온전지는 내부에 전해액이 사용된다. 이 때문에 냉각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온도 상승으로 발화하거나 사용이 반복되면 성능이 떨어지는 등 안전과 기능상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전해액을 고체 전해질로 치환하는 반고체 배터리나 전고체 배터리는 이 같은 리튬이온전지의 약점을 보완하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또 CATL은 이번 모터쇼에서 EV용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닛케이에 따르면 CATL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체리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 회사에 먼저 탑재할 예정이다.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기자 프로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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