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작업이고, 온전히 새로운 경험이고, 완전하지도 않고, 복제 되지않은 예술인것입니다. 따라서 벤처기술은 온전하지 않으며, 언제나 실패 할 수 있으며, 그 기술이 완성되기 까지는 인고의 세월이 지나야 하고, 끈기있게 기다려야 그 열매를 맛볼수 있는 것입니다.
그 첯번째가 끈기 부족입니다. 벤처기업 만들어지기 까지는 창업주는 엄청난 고민을 합니다. 미래에 대한 비젼이나 기술에 대한 확신은 벤처기업을 만들고자하는 창업주라면 의심할 여지는 없이 충분합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정론화 되지 않은 시스템과 신기술이 완성되어 상품화 되고, 매출로 이어지고, 이익이 창출되고, 벤처기업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에게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오랜 시간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우리 소액 주주들은 마음이 급합니다. 차근차근 신기술을 완성하고, 시스템을 체계를 만들어 가는 황소걸음을 하는 회사의 느긋함에 불만이 쌓이고, 또 환장을 하는것이지요.
호수위의 오리가 유유자적 느긋하게 노니는것 같지만 물밑에서는 미친듯이 칼퀴질을 해대는것을 우리는 다 압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소액주주이니까요~!!!
두번째는 기업에 대한 신뢰 입니다.
마음급한 우리 소액주주들은 경영진들의 조그마한 실수나 실패도 용서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음이 급한 소액 주주이니까요.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을 압박하고, 경영권을 위협하고, 우리 소액주주들이 원하는대로 우리 말 잘 듣고 나긋나긋한 경영진으로 판을 바꾸겠다고 달려 든다면, 벤처기업을 만들고, 신기술을 완성하고자 오랜시간 동안 노력해온 경영진이라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지금 헬릭스미스가 기자고 있는 기술이며 노하우가 소액주주들의 것인가요?
우리 소액주주들의 압박으로 더이상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경영진은 어떤 마음을 먹을까요? 기술이며 돈이며 챙길것 챙기고, 빈 껍데기 회사 다른사람에게 팔아 넘기면 벤처 기업을 창업한 경영진이야 뭐 별로 손해 보는거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소액 주주는 어떻습니까? 내 피보다도 더 아까운 목숨보다 더 소중한 투자금을 누가 지켜주나요?
내 피같은 투자금을 지킬려고 나섯다구요? 우리 소액주주들 말 잘 듣는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오면, 진척이 없는 개발이 빨리 완성되고 단시간에 이익이 창출할것 같나요? 목숨걸고 죽을것 같은 산통을 겪고 출산한 지새끼도 애미도 아닌데, 아무 경험도 없이 어느날 등 떠밀려 얻게된 자식에게 애정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제는 기술개발의 진척이 미진한것도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도 책임을 물을 때가 없게 됬군요.
새로운 경영진도 별 뾰족한 수 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우리 소액주주는 서서히 피가 마르며 지쳐가는 것입니다. 우리 소액주주들이 지쳐서 나가 떨어질때 쯤이면 기업은 상장폐지되고 그리고 서서히 이름도 없이 사라져 가는 것이니다.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의 모임이 생겨나기 시작 할 때 쯤에 부터 그때부터 벼랑길로 접어들어 망해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위 내용은 20여년 전 꿈의 통신으로 불리우던 전력선 통신의 신기술을 가진 기업에 8000주를 투자하여 서서히 망해가는 것을 지켜본 사람이 그순서를 나열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