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나 수도권, 심지어 최근에는 지방 대도시는 물론 최근에는 지방의 중소도시에서조차도 집이나 사무실에 있다 보면 이런 전화 한 두번, 혹은 수십번 이상씩도 받는 경우가 많다.
"사모님(사장님), 좋은땅 있는데 한번 투자해보실 의향이 없으신가요?"
이런 류의 전화는 모두 앞장에서 설명한 '기획부동산' 등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99%다. 그리고 투자가치는커녕 영원히 '나만의 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쓸모없는 땅이거나 실제 시세보다 최소 3배~최대 20배까지도 부풀려진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전화를 받고 사무실에 제발로 걸어들어가 전문 ‘꾼’들에게 15분 정도만 그럴싸한 브리핑을 받으면 3천만원~1억정도의 돈을 지불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십상이므로 매우 주의해야한다.
부동산투자실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것이 바로 잘못된 토지투자, 즉 가격에 비해 효용성이 크게 떨어지거나 아예 개발이 불가능하거나 개발이 어려워 팔지도 못하고 평생 내땅으로만 보유해야하는 그런 토지를 매입하는경우다.
이들 기획부동산들이 하는 전형적인 수법은 먼저 굵직한 호재가 있는 지역, 예컨대 과거, 행정수도 이전 예정지 부근, 평창 동계올림픽인근, 강원도일대 개발지역등에서 대규모로 별로 쓸모없는 토지나 임야를 헐값에 사들여, 수십~수백개필지로 쪼개 서울 강남일대 테헤란로나 고층빌딩 사무실을 임대하여 남녀텔레마케터들을 고용하여 무작위로 전화를 하여 1인당 1필지정도씩을 3천~5천정도의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하게 한후 튀는 형식으로 영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한 피해가 급증하여 사회문제가 되자 정부에서는 기획부동산이 활개를 치지 못하도록 땅을 여러 개로 쪼개 팔지 못하도록 하고, 대규모 기획부동산업체들에 대해 국세청과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상당한 규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기획부동산들은 근절되지 않고 있고, 과거 무작위로 전화하던 방식에서 친인척등에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오죽하면 "기획부동산업체들과 바퀴벌레는 지구 종말때까지 살아남는다" 는 말까지 회자되겠는가? 그만큼 영업수법이 교묘하고 토지로 돈을 벌어보고자 하는 순박하고 세상물정 어두운 실수요자들이 브리핑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20분도 안돼 통장에서 계약금을 쏘는 확률이 90%가 넘는다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다시 말하지만 좋은토지(땅)는 대부분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임자가 있거나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매수자가 알아서 땅주인을 찾기 마련이다.
이와 반대로 그렇게 돈이 많이 되고 두배 세배 심지어 열배까지 뛰는 땅이 있다면 왜 자신들이 그 땅을 사지 않고 힘들게 전화해가며 그런 땅들을 팔려고 혈안이 되겠는가?
이렇다보니 "부동산을 배우면서 고액연봉을 받을수 있다" 는 기획부동산업체의 광고를 믿고 기획부동산에 발을 들이는 순진한 명퇴자나 대학졸업자, 일반회사 퇴사자들이 기획부동산에 들어가서 진짜로 좋은땅으로 믿고 자신은 물론 친인척 모두에게 토지를 소개해서 부자를 꿈꿨다가 가족과 친인척 모두가 쪽박을 차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따라서 내가 원하지도 않고 생각지도 않고 있고, 더구나 자기와는 일면식도 없는 쌩뚱 맞은 텔레마케터나 부동산 사무실 실장이나 사장들에게 걸려오는 토지매입 권유는 아예 한귀로도 듣지 말고, 들은 귀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버려라!
머니닥터 : 김경우 <부동산투자, 마지막 5년을 잡아라> 저자
Daum 머니닥터 김경우님께서 "부동산투자, 마지막 5년을 잡아라"라는 저서를 출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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