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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등한 반도체주?..그러나 실적절벽 온다[37]
추천 1 | 조회 147 | 번호 13367337 | 2022.10.05 16:34 인천 (tykimkardash***)
파이낸셜뉴스


주가 반등한 반도체주?..그러나 "실적 절벽 온다"

한영준

입력 2022. 10. 5. 16:2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실적이 내리막을 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달 29일 5만2600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5만6000원으로 6.46% 올랐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8만800원에서 8만9800원으로 11.13% 급등했다.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주는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반도체 업계의 실적 전망은 오히려 부정적인 분위기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11조9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2%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4.7% 감소한 2조3068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말께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1조원 가량 줄어들었다.

반도체업계의 ‘겨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줄어들기 시작한 반도체 수요가 가격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까지 나빠지는 것이다.

3·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 분기 대비 10~15%, 13~18% 각각 내리며 메모리 업황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컸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역시 올 2·4분기 상위 10대 기업 매출 성장률 3.9%를 기록하며, 지난해 1·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격과 수요 모두 하향 곡선을 그리자 수출액 역시 줄어들었다. ‘수출 효자’로 꼽히던 한국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11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올해 들어 첫 & #39;마이너스 성장& #39;이다.

이 때문에 연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6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였던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0조원을 겨우 넘기는 수준으로 조정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41조57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 해 만에 영업이익 10조원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의견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0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증권업계는 내년에는 5조5812억원으로 반토막 날 것으로 봤다.

내년 상반기에는 분기 적자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업계의 실적 반등은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요 위축으로 인해 쌓인 재고 부담이 해소되고 가격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반년 정도 필요하단 분석이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3년간 지속한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역사상 최대 수준의 재고 부담을 발생시켰다"며 "내년 1·4분기 중으로 주문이 늘어나고 생산 기업의 재고가 소진될 3·4분기께 업황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업들은 반도체 감산·투자 축소 등에 나서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위기이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분야에서 역대 최저 수준의 증설이 예상된다”며 “재고 조정 기간을 거친 뒤 내년 하반기에 업황이 턴어라운드(반등)할 것으로, 설비투자(CAPEX) 삭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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