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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플러스, 코리아에스이(KSE) 품은 배경
추천 0 | 조회 231 | 번호 13365612 | 2022.09.29 23:43 브라보3683 (thjung3***)
김세연 기자 기사입력 2022.09.29 11:42



中 견제 나선 美 정부 후폭풍 해소 해법 마련
회사 측 "윈윈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신규 사업 역량 강화 기회될 것"


새로운 최대주주를 찾던 코스닥 상장사 코리아에스이가 결국 리튬플러스의 품에 안기게 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인수를 추진하던 유니콘 기업 지피클럽은 자연스럽게 물러나고 대신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인 리튬플러스가 인수자로 등장했다.


코리아에스이의 인수 주체인 리튬플러스는 변경전 계약 당시 FI로 코리아에스이 인수전에 참여했다. 경영권 변동이후 추진 예고한 리튬 사업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전기차 등에 활용되는 고효율 이차전지 소재인 수산화리튬의 생산 및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하고 있다. 현재 충남 금산군에 제1 생산공장의 설비를 구축한 리튬플러스는 공장 사용 승인 이후 생산이 본격화되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게 된다.


변경된 계약에 따라 코리아에스이의 인수에 나섰던 지피클럽은 전략적투자자(SI)에서 FI로 자리를 옮겨 총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에 참여키로 했다.


갑작스런 인수자 변경은 코리아에스이의 향후 성장 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한 계약 당사자간 협의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피클럽은 SI로 인수전에 뛰어들 당시 기술회사 리튬인사이트, 리튬플러스와 협력해 코리아에스이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무난할 것 같던 양수도 작업을 변화시킨 것은 내부적 갈등이 아닌 외부 환경요인의 변화로 풀이된다. 최근 자국 우선주위를 최우선으로 내건 미국 행정부의 & #39;메이드 인 아메리카& #39;의 압박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내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과 법안을 잇따라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중국과 관련된 외국기업들이 미국 기업을 인수합병(M&A)할 경우 국가안보와 기술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시 이를 중단시킬 수 있다는 행정명령까지 내렸다. 미국과 긴장관계가 고조된 중국과 지분 투자나 거래를 맺은 한국기업의 미국 투자나 사업 진출에 대해 제한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자칫 코리아에스이의 인수를 추진하던 지피클럽에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인수주체 변경으로 이어졌다.


지피클럽은 2003년 게임 유통업을 시작으로 2016년 화장품 브랜드 & #39;JM솔루션& #39;을 선보이며 급성장 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신뢰를 키워왔다. 지피클럽이 코리아에스이 인수와 함께 리튬이란 생소한 분야 진출을 성장 카드로 꺼내든 것 역시 현지에서 지켜온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배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조업 패권을 강조한 미국 정부의 갑작스런 결정으로 향후 코리아에스이가 추진할 리튬 정제 사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 수산화리튬의 정제 등 생산 전반이 국내에서 이뤄지더라도 코리아에스이의 최대주주가 될 지피클럽과 중국간 밀접한 관계를 자칫 오해할 경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코리아에스이의 안정적 리튬 정제 사업 추진을 위해 지피클럽은 리튬플러스에 SI 자리를 내주고 FI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택했다. 리튬플러스 역시 SI로서 빠른 의사결정 기반을 마련하게 돼 코리아에스이의 신규 사업의 연착륙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리튬플러스 관계자 역시 "충분한 인수여력을 갖춘 지피클럽이 외부 변수에 따른 악재를 피하고 코리아에스이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쉽지않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리튬플러스는 코리아에스이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성장을 통해 코리아에스이의 주주는 물론 쉽지않은 선택을 해준 파트너 지피클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양수도 대금 등의 빠른 집행에도 나설 것"이라며 "리튬 원재료부터 이차전지용 초고순도 탄산리튬 및 수산화리튬 제조까지 국내 리튬 시장을 선도하는 밸류체인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에스이는 오는 10월 13일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을 & #39;하이드로리튬& #39;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수산화리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 리튬플러스 # 지피클럽 # 코리아에스이 # 바이든 # 수산화리튬

ⓒ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ehouse@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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