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외인들및기관들,증권사들,투신들 매수로 아침에 5%상승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늘 한화솔루션 15~20%까지 상승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태양광·풍력 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최근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오는 12일 하원에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 소속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법안은 법인세와 부자증세로 재원을 확보해 기후변화 대응 등에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기후변화에 투입되는 돈만 3693억달러(약 482조원)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배터리 등의 미국 내 제조·생산을 위해 600억달러(약 78조3600억원)가 사용될 예정이어서 태양광 및 풍력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태양광 가치사슬(밸류체인)의 80~90%를 중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으나 중국 의존도를 낮추자는 법안 취지상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 미국 내 태양광 모듈 1위 기업인 한화솔루션이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1.7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보유했다. 200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1.4GW 규모의 모듈 공장을 추가 신설할 방침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법안 통과 후 한화솔루션이 오는 2030년까지 1조~5조원의 혜택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유니슨, 씨에스윈드 등 풍력 기자재 기업들의 기대도 크다. 미국 풍력발전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풍력 생산 세액공제가 오는 2050년까지 연장되면 미국 내 풍력 발전량이 기존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