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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장비 생산업체인 한화솔루션과 OCI, 현대에너지솔루션 등이 장 초반 10% 넘게 오르고 있다. 한국과 미국 간 사업 협력 등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OCI 8%, 현대에너지솔루션 15.98%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셀과 모듈을, OCI는 태양광패널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을 판매한다.

녹색경제로의 전환이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면서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화석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 지난 21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한화솔루션과 OCI를 초대하며 '태양광 동맹'을 다지기도 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올해는 폴리실리콘 증설 물량과 중국의 수출물량 확대로, 내년에는 신재생 사업의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럽 연합이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를 대폭 상향조정하면서 태양광 산업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