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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펀드 완전정복] 좋은 펀드, 나쁜 펀드[1]
추천 0 | 조회 8772 | 번호 1330 | 2008.07.16 14:49 금융플라자 (finance1.***)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수익이 많으면 좋은 펀드, 손해가 나면 나쁜 펀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펀드의 좋고 나쁨을 단순히 수익률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예컨대 똑같이 30%의 수익률을 올린 A주식형펀드, B주식형펀드가 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A주식형펀드는 종합주가지수가 50% 올랐을 때 30%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면 잘 운용된 펀드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30%란 수익률이 높은 수익률이기는 하지만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50%에 비하면 저조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반면 B주식형펀드는 종합주가지수는 20% 올랐을 때 30% 수익률을 올렸다면 어떤가? Very good!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또한 종합주가지수가 50% 올랐는데 40% 수익 난 C펀드와 60% 수익 난 D펀드 중 어느 것이 나을까? 당연히 D펀드가 낫다. 물론 40%의 수익을 낸 C펀드의 수익률이 낮은 것은 아니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못한 수익을 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용을 잘하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손해가 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종합주가지수가 30% 빠졌는데, 20% 손실이 난 E펀드와 10% 손실난 F펀드가 있다면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옳을까? E펀드나 F펀드나 모두 손실이 났기 때문에 나쁜 펀드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E펀드나 F펀드나 모두 종합주가지수하락률보다 적게 손실이 났으므로 운용을 잘했다고 봐야 하고 그 중에서도 손실이 더 적은 F펀드가 더 좋은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와 같이 펀드의 투자성과 측정을 위해 미리 정한 지수를 벤치마크(BM, Benchmark)라고 한다. 즉 펀드가 어떤 지수의 수익률을 따르거나 그 이상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절대적인 수익률만으로 펀드를 평가하는 것보다는 벤치마크와 비교하여 벤치마크보다 수익률이 높은 펀드 그리고 벤치마크보다 손실률이 적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필자가 금년 상반기에 받은 S주식형펀드의 운용보고서상에 나타난 운용성과를 보았더니 아래 표와 같다. 이 펀드는 좋은 펀드인가? 나쁜 펀드인가?

                                              < S주식형펀드의 운용성과 > 

구분

최근

1개월

최근

3개월

최근

6개월

최근

9개월

최근

1년

최근

3년

최근

5년

S펀드

-10.23%

-10.74%

-13.23%

21.35%

38.55%

147.58%

281.73%

벤치마크

-12.04%

-14.21%

-15.06%

7.49%

19.01%

84.12%

159.66%


 

 

단순히 최근 수익률로 보면 손실을 내고 있기 때문에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펀드는 손실이 나도 벤치마크보다는 손실이 적게 났다. 또한 1년 이상 중장기수익률을 보면 벤치마크보다 높은 수익을 시현하고 있다. 즉, 이 펀드는 손실이 날 때는 벤치마크보다 적게 손실이 나고, 수익이 날 때는 벤치마크보다 수익이 높은 우수한 펀드라고 판단할 수 있다.

펀드유형별로 벤치마크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주식형펀드는 KOSPI(종합주가지수) 를 벤치마크로로 사용하고, 채권형펀드는 채권지수(3년만기 국고채수익률)를 벤치마크로 사용한다. 가입한 펀드의 운용성과가 벤치마크보다 나은지 못한지는 해당펀드의 운용보고서를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펀드의 운용보고서는 분기마다 나오니까 꼭 확인해 보시라.

 

[송영욱 ‘대한민국 펀드교과서’저자 / 새빛에듀넷 이사]

 

 

글쓴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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