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집값이 최근 들어 급등하자 강남입성을 저울질하는 분들의 상담이 대폭 늘었다. 특히 여유자금을 합쳐 10~15억원내외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실거주와 투자가치가 동시에 충족되는 지역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강남입성은 급매물 위주로 공략
강남권은 대규모 입주물량으로 인해 적어도 올해말까지는 침체가 가속화되리라 보기 때문에 서둘러 매입하는 것보다 시세보다 10% 이상 저렴한 급매물위주로 공략하는 게 좋다. 민간 부동산 정보업체들의 자료만 보더라도 올해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총 22개 단지, 2만7,260여가구로 . 작년에 입주한 9,160여가구보다 거의 세 배에 가까운 수치다.
○ 강남권 호재 있는 단지위주로 공략
‘강남중에서 현재도 좋고 ,10년 후 미래가치가 가장 좋은 곳이 어디인가요?
‘압구정동 아닐까요’
전문가들은 대개 이미 재건축이 완료된 신규 아파트보다는 호재가 잠복해 있는 기존 아파트를 추천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압구정동 아파트는 새 정부의 강남 재건축 완화를 통한 공급활성화와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단지로서 용산의 국제업무지구와 함께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게 될 명품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언제인지 모르지만, 한강 물길을 따라 수려하게 병풍처럼 늘어선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이 된다면, 압구정동의 미래 가치는 상한가를 달릴 게 분명하다. 바람 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미리가서 돈바람 내음을 맡아도 좋을 것 같다.
○한강르네상스의 핵심 압구정동
올해들어 강남구 송파구 등 강남권 아파트 값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한강과 가까운 곳에 있는 아파트들은 소폭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 현대아파트6차 171m²(52평형)는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가 내리는 추세인데도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 3월 23억5000만 원에서 24억5000만 원으로 1억 원 가량 올랐다. 최근 2년간 상승 폭은 6억2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진짜 부자들은 여전히 압구정동에 많이 거주하고 있고 자산가들의 투자 문의도 압구정 쪽이 단연 많다.90년대 강남의 지존인 압구정동이 도곡,대치동이 뜨면서 수위자리를 내 준 뒤 다시 뜀박질을 준비하고 있다. 뜀박질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건 바로 초고층 아파트의 추진계획이다.
○한국의 베버리힐스 ‘압구정동’, 유행 선도 역할
압구정동은 올림픽대로와 논현로, 언주로, 도산대로, 압구정로 등의 도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압구정로 북쪽의 한강변은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고, 남쪽은 대부분 고급주택가이다. 지리적 위치가 여전히 국내 최고의 부촌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압구정동은 여전히 외식시장의 유행을 창출하는 리딩 마켓이다.
압구정동의 단골 고객은 중상류층 신분이며 소비시장에서 선도고객에 해당된다. 해외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대개가 압구정역에 1호점을 오픈한다. 압구정동의 상권은 라이프사이클상 성숙기로 표현할 수 있는데 업체간 경쟁과 수성으로 인해 더욱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전통 부촌, 압구정동의 유래
압구정동은 조선시대 세조 때의 권신 한명회(韓明會)가 지은 압구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유래부터 권력지향적인 탓인지는 모르지만 80년대 이후 권력층과 상류 층의 상당수가 이곳에 거주했다.
조선시대 말까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압구정리에 속하였지만 1914년 경기도 구역 획정 때 자연마을인 옥골을 병합하여 압구정리로 되었다. 그후 1963년 서울특별시 성동구로 편입되면서 압구정동으로 바뀌었고, 1975년 강남구 신설로 이에 속하였다.
광복 이전까지 강변에 있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었던 곳으로,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한강변의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었던 압구정동은 60, 70년대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마을 고유의 주택들과 야산, 전답이 개발되면서 서울의 신흥 부촌으로 변모했다. 특히 70년대 후반 현대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강북 부 자들이 대거 이동, 화려한 강남시대를 열었다.
압구정동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북의 부촌 한남동과 서로 마주보며 진정한 부자마을의 자웅을 겨루고 있다. 초기에는 주로 현대그룹 계열 임원들이 보금자리를 틀어 부자동네를 형성하고 있다.
○풍수명당 압구정동
풍수적으로 해석해보면 물길의 형태는 허리에 벨트를 찬 듯이 둥글게 감싸며 흐르는 금성수(金星水)라야 재물이 많고 서울에서 지기를 생성하는 산은 아차산, 남산, 우면산 등이 있는데, 이들 산의 지기로 인해 한강이 굽어 흐르는 대표적인 마을은 자양동, 동부이촌동, 압구정동이다. 한국 제일의 부유층이 모여 사는 압구정동은 우면산의 지맥이 한강을 향해 뻗은 지형인데, 한강이 ‘S’자로 굽어 흐르는 돌출 부분에 자리를 잡아 재물운도 풍족하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 (www.youandr.co.kr )]
머니닥터 :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 www.youand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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