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을 극복하고 사회생활에 첫발을 디딘 사회 초년병이라면 처음 받는 월급에 대한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신입사원에게 직장생활은 새롭게 자신을 발견하고 제2의 인생에 첫발을 내딛기 때문에 그 활동의 원천이 되는 자기 명의의 자산관리가 필수.
부모와 함께 첫 월급의 감격을 공유했다면 반드시 '급여 재테크'에 바로 돌입해야 한다. 수중에 들어 온 돈은 노동의 대가이자 10년 뒤 부자가 될 가능성을 꽃피울 씨앗이다.
우선 급여 재테크의 첫 출발은 절약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양복, 구두, 가방과 함께 직장인에게 걸맞는 브랜드 소품을 선호하게 되지만 욕심은 금물.
게다가 앞으로 승진과 성과에 따른 급여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월급을 지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싱글인 경우 가족 부양에 대한 부담이 적다면 욕구충족을 위해 지출할 수 있는 여윳돈이 상대적으로 많아 갖가지 소비의 유혹에 시달릴 수 있다.
또 자신 뿐 아니라 사회생활의 폭을 넓혀 가면서 인사치레의 경조사에 들어가는 비용도 무시하지 못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출은 늘어나고 절대 줄어들지 않게 된다.
따라서 사회 초년생은 월급의 씀씀이에 대한 관리, 직장생활 첫 수개월간의 생활비, 가계부 정리 등에 따라 향후 부자가 될 확률이 결정지어 진다.
우선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급여통장에 들어온 돈을 전부 자기 맘대로 쓸 수 있는 '자기돈'이라고 착각하면 안된다. '미래의 부자인 자신이 스스로에게 잠시 빌려준 돈'이라고 믿어야 한다. 그 돈도 해가 갈수록 씀씀이가 커질 수 있어 언제라도 '적자인생'에 빠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
일단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을 제한한다. 급여 공제를 통해 저축을 하고 급여 당일 자동이체를 통해 저축액이 빠져나가도록 한다. 생활비와 용돈을 제하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게 아니라 저축을 한 뒤 남은 돈을 가지고 가계를 꾸려나가야만 한다.
급여 공제 저축액수는 급여 실수령액의 20%가 적당하고 부모와 함께 생활해 주거비가 들지 않는 경우에는 30%이상으로 늘린다. 150만원이 월급통장에 찍힌다면 월 목표 저축액은 30만원, 주거비가 안들면 월 50만원을 목표로 저축한다.
이같은 저축 목표를 지켜나가더라도 돈을 모으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바로 신용카드 남용. 현금 사용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규모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 진다. 신용카드는 포인트나 마일리지 혜택 등 이용가치가 있지만 철저한 자금관리 하에서 한도내로 쓰도록 한다. 또 리볼빙 결제도 이자부담이 높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현금 서비스도 마찬가지. 물론 급전이 필요한 경우 부득이하게 빌리는 경우가 있지만 미리 대비해서 자유저축예금통장을 이용해 비상금을 마련해 두도록 한다. 이자 부담이 클 뿐더러 한번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빌려쓰는 회수가 늘어나게 되므로 애초에 쓰는 습관을 스스로 멀리한다.
사회 초년생의 제대로 된 철저한 월급 관리는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아이엠리치 강지훈 기자]
머니닥터 : 강지훈 (아이엠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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