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들이 선호하는 이상적인 배우자로서 고액연봉을 받는 남자일까 저축력이 탁월한 남자일까. 이에 대해 일본의 야마사키 순스케(山崎俊輔) 재무컨설턴트는 '저축력'에 보다 후한 점수를 준다.
연수입이 높기 때문에 좋은 점은 구구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성과급의 비율이 높고 실적에 의해 액수가 정해지는 회사에 근무한다면 몸값을 올리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혹은 연장근무를 통해 연수입을 늘리기도 하지만 주5일 근무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는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
게다가 자신의 능력외의 불가항력적인 요소도 무시못한다. 경기침체로 회사의 매출이 크게줄거나 성과를 내지 못하면 보너스가 깎이거나 월급이 줄어들 위험도 있기 때문에 연봉이 높다는 것이 반드시 여성들에게 경제력이 높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연봉 1억원의 남자 A와 연봉 4000만원의 남자 B를 놓고 볼 때 여성에게 보다 매력적인 쪽은 '저축력'이 높은 사람이다. 연봉 1억원을 받더라도 1만원도 저축하지 않거나 4000만원을 받지만 1년에 1000만원 이상을 저축하는 남자의 미래는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연수입이 높지만 저축력이 제로인 A는 버는 대로 쓸 정도로 소비규모가 커서 결혼 후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버거울 수 있어 위험할 수도 있지만 B의 경우는 저축력을 기반으로 한 생활력이 높다. 또 현재 연봉으로 저축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있기 때문에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그래서 야마사키 컨설턴트는 '연봉에 관계없이 저축력이 뛰어난 남자'를 적극 추천한다. 물론 고액연봉자로서 저축력이 뛰어나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말이다.
나아가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이 벌어오는 수입에 의지하는 것보다는 맞벌이를 통해 가계의 규모를 키우고 저축력을 쌓아갈 것을 주문한다.
집 장만을 하고 아이를 낳고부터는 씀씀이가 커지는 것이 당연하고 부부 뿐 아니라 양가의 집안일까지 챙겨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 이럴 때 저축력은 가계의 안정을 위해 큰 힘을 발휘한다.
그는 "저축력을 의식하고 남성을 평가하는 이성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며 "연봉은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저축력이 높은 배우자를 통해 경제적인 안정을 도모할 때 집안은 화목해 진다"라고 강조한다.
[아이엠리치 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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