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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재산이 만병통치약 일수도 있다 |
|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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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심리학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가 공부를 할 때 학비를 아끼기 위해서 한 노부부를 돌보면서 숙식을 해결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이 노부부는 늘 불면증에 시달려서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잘 수 있었기 때문에 거의 매일 수면제 복용을 습관화 하다시피 했었다. 어느날 저녁에도 노부부는 수면제를 찾았지만 마침 수면제가 떨어졌다. 그래서 이 미래의 심리학자에게 부탁을 한다. “미안한데 학생…우리가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잘 수 있는데 마침 떨어졌구만..약국에 가서 수면제 좀 사다가 주겠는가?” “네..그러죠…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는 노부부의 부탁을 받고 바깥에 나가는 시늉을 하고 다시 살짝 들어와서는 수면제 대신에 검정콩을 몇 알 물과 함께 가져다 드렸다. “이게 요즘에 새로 나온 수면제 라네요..효력도 좋아서 금방 잠을 자게 된다고 합니다.쓰지도 않고 몸에 많이 해롭지도 않다는데요..이걸 드셔보세요..” 눈이 밝지 못했던 노부부는 그가 내민 콩과 물을 마시고 아주 푹 잠을 잤다고 한다.그리고 그때부터 노부부는 그에게 늘 수면제를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더 많이 구해 달라고 부탁하곤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늘 우리가 부자집에서 못 태어난 것을 속상해하거나 운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 하곤 한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수 백년 동안 부자였던 집안도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보면 어느 시기부터 누군가에서부터 부자였던 것이지 애당초 돈을 안고 태어나지는 않았지 않겠는가? 내가 우리 자손들에게 그러한 부자의 시발점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현재 재산이 많지가 않아서 투자하기도 뭐하다는 식의 푸념보다는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이 노부부가 찾던 수면제가 아니라 콩이지만 내가 마음 먹기에 따라서 내 아픈 병을 치료해주고 나의 풍족한 미래를 만들어줄 만병통치약일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하면서 의외로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본인의 재산에 대해서 말하기 부끄러워하고 숨기려는 것을 느끼곤 한다. 이유는 굳이 밝히기 조차 창피하다는 것인데 실제로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다. 재테크나 투자의 초석은 역시 어느 정도의 종자돈(Seed Money)라고 하는데 그 종자돈의 정도가 얼마인지 문헌에 씌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자금이나 수입이 종자돈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을 해야지 아예 체념해 버리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지 않겠는가? 사람의 심리상태는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한다.이러한 마음먹음이 그 사람의 남은 인생과 행복에도 영향을 미치고 미래의 모습도 바꿀 수가 있다고 한다. 비록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이 콩이라고 생각 들더라도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하고 한 알이라도 떨어뜨리지 않고 소중하게 다루면서 복용한다면 충분히 아픈 병을 치유할 수 있으리라.. 한 달에 백 만원을 버는 사람은 백 만원이라는 만병통치약을 가진 것이다. 단 일원도 콩은 없다. 그런데 이백 만원을 버는 사람이 그 중에서 백 오십 만원은 그냥 써버리는 돈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오십 만원 밖에는 만병통치약이 없는 것이다. 단 돈 십 원이라도 떨어뜨리거나 함부로 버려서는 안될 내 인생의 미래의 만병통치약이기에 소중하게 다루고 관리해야 한다. “한 달에 얼마를 버는 지 잘 모르겠어요..장사를 하니까요..그냥 내가 한 달에 써버리는 돈이 버는 금액 아니겠어요?” 얼마 전에 개인적으로 상담을 하면서 개인 사업을 하는 40대 초반의 P씨에게서 들은 얘기이다. 수입이 얼마인지 모르고 그냥 거의 다 써버리니까 그 돈이 곧 수입이다라는 논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시는가? P씨에게는 만병통치약이 십 원도 없는 것이다. 그냥 다 콩으로 여기고 한끼의 요기거리나 간식거리로 알고 먹어버리는 것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다. 행복한 사람이 돈을 많이 번다.” 미국 심리학자의 주장이 있었다.즉 많은 돈이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얼마만큼의 콩과 만병통치약을 구분 짓는 마음을 갖느냐가 바로 ‘행복’을 결정짓는다. UPI 통신 등 미국 언론에 소개된 베일러대학교의 교수 마이클 상담 전문가나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에게 통상 ’당신을 화나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지만, 긍정적 심리학에서는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 묻고 그런 행복의 요소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얘기한다. 인간의 행복감 중 50%는 유전에 의해 결정되고 나머지 50%는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데, 구체적으로는 ‘삶의 질 목록 Quality of Life Inventory, QOL’이 후천적 행복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가 특히 강조하는 바는 돈과 행복의 관계. 행복한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번다고 그는 주장인데 “행복할수록 그 사람은 직장에서 더욱 의욕적이고 생산적이다. 고객이나 상사가 더 큰 만족감을 느끼게 만든다. 그 덕분에 더 많은 급여를 받게 되는 것이다.” 반면 돈이나 물질의 가치를 상위에 놓는 사람일수록 더욱 비관적이며 불행하다는 사실도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고 한다. 부가 행복의 조건인 것이 아니라, 행복이 부자의 조건이 되는 셈이다. 비록 나의 월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그 모든 것이 나의 행복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하고 만병통치약이라고 여기고 고이 고이 관리한다면 충분히 행복에 이은 부자의 첫 걸음도 쉽게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 무조건 내 전 수입은 '콩'이 아니라 내 건강을 챙겨주는 '약' 이자 '행복'의 씨앗이라고 생각하자.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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