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펀드 완전정복]해외펀드 잘 고르는 가장 쉬운 방법 - 지수차트[1]| 해외펀드 잘 고르는 가장 쉬운 방법 - 지수차트 | |||||
| 글쓴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 |||||
  "은행에서 일본펀드 가입하라고 해서 투자했는데 계속 손실입니다!", "중국펀드가 좋다고 해서 넣었더니 석달 만에 30%나 깨졌어요." 2008년 초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기화로 하여 많은 해외펀드 투자자가 울상이 되었다. 왜 그랬을까? 이는 해외펀드를 고르는 기준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해외펀드는 현재 추세가 어떤지 확인하지 않고 펀드판매직원의 말에 의존하여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펀드판매직원이 해외펀드의 수익을 확실하게 예상할 수는 없다.대부분 금융기관 내에 배포되는 자료를 이용하여 고객에게 설명해 줄 수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그들은 해외펀드의 전문가가 아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외펀드를 선택할 때는 일단 국가별 주요지수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이러한 국가별 지수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증권사 HTS에 들어가 보면 세계 각국의 주요 지수에 대하여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펀드판매직원이 어떤 나라의 해외펀드를 추천하면 무조건 가입할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지수를 한번 확인해 보고 판단하기 바란다. 예컨대 펀드판매직원으로부터 중국펀드를 추천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중국의 주요지수인 상해종합지수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증권사 HTS에서 상해지수를 찾아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상해지수차트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 차트를 보니 최근 6,124포인트에서 2,990포인트까지 큰 폭으로 하락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3500포인트 주변까지 올라왔다. 이 차트를 보고 중국펀드에 가입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판단하기 바란다. 차트분석상 3500포인트 부근에서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투자할 만하고, 재차 무너진다면 전저점인 2990포인트를 깨는지 안 깨는지를 확인될 때까지 투자를 보류해야 한다. 펀드판매직원이 금펀드를 추천한다고 해보자. 그러면 덥석 펀드에 가입할 것이 아니라 금관련 차트를 확인해 보라. 금관련 차트를 보니 어떤가? 최근 고공행진을 하다가 급락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단 금펀드가입을 보류해야 한다. 상승추세가 무너지면서 상투에서 매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때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설령 투자한다고 해도 여유자금 중 소액만 투자해 보고 다시 상승하는 것이 확인된 후 추가투자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해외펀드는 앞서 언급한대로 투자내역을 봐도 제대로 판단하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우리가 외국의 주식이나 자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더욱이 향후 전망을 예측하기란 더더욱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심 있는 해외펀드는 관련 지수차트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당 지수차트를 본다고 해도 투자내역이나 투자종목의 기본적 분석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관련지수가 올라가고 있는지 내려가고 있는지를 알면 일단 투자판단이 명확해진다. 이러한 해외펀드 관련 지표나 지수차트는 증권사 HTS 외에도 머니투데이, 팍스넷, 씽크풀 등 금융사이트에 나와 있다. 일단위/주단위/월단위 등으로 표시되어 있고, 추세를 알 수 있는 이동평균선이나 세부적인 캔들의 모습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주식투자시 이용하는 기술적분석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주식투자의 매매타이밍을 포착할 때 이용하는 기술적분석을 잘 할 줄 알면 해외지수차트도 정확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모습의 지수차트를 선택할 것인가? 지수차트의 모습이 상승하고 있는 해외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하면 고점(상투)에서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초보투자자는 지수차트를 봐도 판단이 잘 서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증권사 직원을 활용하라. 이들은 차트분석의 전문가들이다. 해외펀드 가입자도 펀드수수료를 내기 때문에 금융직원의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증권사의 차트전문가를 잘 활용하면 좋은 해외펀드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송영욱 '샐러리맨 부자만들기' 저자 / 새빛에듀넷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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