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 사회, 연금보험 필요한 이유 | ||||||
| 머니닥터 : 손정훈 (공인재무컨설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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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직원들은 과연 어떤 보험에 가입했을까?"
보험업계를 출입하는 한 신문사 기자의 궁금증이다. 기자는 국내 대표적인 보험사 임원에게 이 질문을 직접 물었다고 한다. 수십년 간 보험업에 몸담아 온 이 임원의 대답은 '연금보험'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연금보험 여러 개를 들어왔고 심지어는 직원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고 했다. 보험업계에 오래 근무한 임원이 '연금보험'을 적극 추천하고 있음은 왜일까? 그것은 대한민국의 고령화와 관련이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률이 고령자의 건강관심 고조 및 의료수준 발전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1위이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30년에는 노인인구만 1,200만에 달한다고 한다. 불과 20년만 지나면 국민인구의 20%가 노인인구란 얘기다. 이는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이며, 이 '노인' 이 바로 지금의 우리다. 또한 물가상승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도 한 몫 한다. 현재의 생활준비금으로는 오르는 물가나 연금수령 연령대에서의 화폐가치를 고려할 때 미래 실생활의 기대수준을 충족치 못할 확률이 높다. 출생률만 보더라도 향후 경제의 축이 될 연령층이 갈수록 적어져 가고 있으며, 국가적 노후보장책인 국민연금에 대한 안정적인 기대도 그리 높지 않다. 연금보험을 강조하는 보험사들은 향후 노후 준비에 있어 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저축으로 대표되는 개인연금과 퇴직금인 기업연금이 서로 상호보완되어야 퇴직이후의 삶에 경제적인 안정을 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민들이 가입한 보험상품(중복응답 가능)은 종합건강보험이 42.1%로 가장 많고, 다음이 종신보험 29.9%, 암보험 29.8%, 상해보험 1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금보험은 13.2%로 하위권에 처져 있었다. 그런데 향후 가입할 의향이 있는 상품을 묻는 질문에 결과가 확연히 달라졌다. 연금보험이 20.1%로 가장 높았고, 종신보험 17.1%, 종합건강보험 16.5%, 암보험 12.4%, CI(치명적질병)보험 8.8% 등의 순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금 당장은 여러 이유로 못하고 있지만 불안한 노후와 미래를 생각하면 언제든지 반드시 가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연금보험은 일반적인 생명보험 상품과는 정반대 성격을 가진 상품이다. 불의의 사고나 예기치 못한 죽음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연금보험은 오래 살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신이 가진 경제적 능력 가운데 일부를 적립을 해 뒀다가 경제활동이 중단된 노후에 필요한 생활자금 등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바로 연금보험이다. 연금보험을 선택할 때는 우선 은퇴 후의 생활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등 예상되는 수입의 합과 생활자금을 비교한 뒤 생활자금보다 적은 금액만큼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지금부터라도 재테크 포트폴리오에 연금보험의 중요성을 한 단계 높여 놓아야 할 것이다. [손정훈, 공인재무컨설턴트 / (주)사랑모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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