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재테크 생생토크]'뛰는 돈' 위에 '나는 자녀' 만들기(2)[1]| '뛰는 돈' 위에 '나는 자녀' 만들기(2) | ||||||
| 글쓴이 : 이상무 (동양생명 FC 전략팀 차장) | ||||||
|
딸아이에게 6세 때부터 경제교육을 시키면서 느낀 것이 있다. 그것은 아이들 생각 밖으로 돈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해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마냥 어리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필자는 조기 돈 교육을 통하여 충분히 '뛰는 돈' 위에 '나는 자녀' 를 만드는데 희망을 보았다. 그러면 지난 글에 이어 자녀에게 용돈 주는 올바른 요령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용돈과 연관시키면 안 되는 것 세계적인 머니 코치인 '보도 섀퍼'는 보통 7세 이후부터 용돈을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주되 방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도와주는 대가로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집안일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인 것이다. 용돈을 주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편하고 즐거운 도움을 주는 대가로 얻어지는 것임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세차 돕기, 안마 해주기, 구두닦이 등 집안일과 별도 구별하여 돈을 버는 행위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느끼게도 해보자. 힘들게 용돈을 벌게 되면 헤프게 돈을 쓰는 행동에 제동을 거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성적과 연관하여 용돈을 늘려주는 것도 좋지 않은 방법이다. 공부는 학생의 본분이고 당연히 열심히 하는 것으로 몰고 가야 하는데 동기부여책으로 매번 돈의 힘을 빌어 열심히 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또한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을 돈으로 보상해 주어서는 안 된다. 평소 자녀에게 잘 해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돈으로 충족시키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식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비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큰 돈 처리 방법 설날 세뱃돈, 손님이 다녀간 뒤 주는 용돈 등은 자녀에게 있어서 매우 큰 돈이다.갑자기 큰 돈이 생기면 자녀들은 그 동안 사고 싶고 먹고 싶었던 소비욕구의 포로가 되어 돈을 개념 없이 쓰게 되는데 이를 가만히 두고 보는 부모가 의외로 많다. 이는 적절치 못한 행동이다. 갑자기 큰 돈이 생길 면 소비지출에 대한 원칙이 없는 아이는 대부분 엄청난 소비욕구를 못 이기고 과소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도 아이와 함께 부모가 원칙을 잡아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돈 개념이 없는 어린 자녀의 경우는 부모가 돈을 맡아서 관리해 주는 것이 좋은데주의할 것은 부모가 사적으로 소진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녀에게 들어오는 돈은 맡아서 관리하되 통장을 아이의 이름으로 개설하고 따로 모아두어야 한다. 필자의 경우는 자녀에게 “네가 나중에 꼭 필요할 때나 모아서 교육자금으로 주겠다.”고 이야기하고 적립식 펀드에 집어넣어 둔다. 3년 전부터 시행했던 작은 실천이었으나 지금은 웬만한 어른들의 한달치 월급에 육박하니 또래 아이들 보다 훨씬 부자라고 할 수 있겠다.(자녀가 모은 돈은 차후 투자를 가르치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돈의 개념을 알고 있는 취학 후 아이들에게는 협의하여 '들어 온 돈의 몇 %를 먼저 저축하겠는가?' 에 대한 원칙을 세워 저축을 먼저 하게 하고 나머지 돈은 어디에 쓸 것인지도 파악하여쓸데없는 낭비지출인지 꼭 필요한 지출인지를 스스로 인식하게 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게 되면 자녀에게 당장 쓰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는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부모도 모르는 사이 생각지도 못한 목돈이 되므로 훗날 자녀를 위해 꼭 필요할 때 적절하고 고마운 힘이 되는 장점이 있다. '뛰는 돈' 위에 '나는 자녀'를 만드는 실천의 첩경은 부모가 용돈주기를 통해 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습관을 갖추게 해주는 일이라 하겠다. [ 이상무 동양생명 FC 전략팀 차장 ]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