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만 따라잡아도 고수, '인덱스펀드' | ||||||||||||||||||||||||||||||||||||
| 글쓴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 ||||||||||||||||||||||||||||||||||||
|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거나 시원찮을 때 초단타매매로 대박을 내는 주식고수들의 이야기는 심심찮게 뉴스거리가 되곤 한다. 그러나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그런 특별한 기회는 장기적으로 지속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때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 환상에 매달려 어지간히 돈을 벌어도 주식시장을 떠나지 못한다. 결국 머뭇머뭇하다가 잘하면 본전치기,나아가큰 손실을 보고 끝날 때도 적지 않다. 여러 전문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주가는 제멋대로 움직이는 속성이 있어 어지간한 웬만한 도사가 아니면 돈을 벌기 어렵다고 한다. 무슨 무슨 종목이 급등하면 많은 투자자들이 그 종목에 투자하여 부푼 기대를 하지만 대부분 원금조차 보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효율적 시장가설에 의하면 모든 정보가 주식가격에 즉시 반영되어 어떠한 분석을 통해서도 시장수익률 이상을 실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인덱스 펀드는 시장이 효율적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어떤 방식의 투자도 주식시장 전체의 성과를 상회하지 못한다는 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인덱스 펀드는 1970년대 미국 증시가 헤매고 있을 때전문 펀드매니저의 성과가 부진해지자 등장했다. 인덱스 펀드는 펀드의 수익률이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운용되는 펀드다. 따라서 펀드매니저의 역량이 펀드의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펀드매니저들의 역량보다는 운용사의 지수 복제기술과 운용 시스템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인덱스 펀드는종목을 일일이 개별적으로 분석하지 않고도 시장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펀드보수가 저렴하다는 점, 지수와 수익률이 비슷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인덱스 펀드수익률, 2008.4.14 기준>
인덱스 펀드는 일반적으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지만 주가지수와의 오차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오차는 초기에 펀드 설정 시 편입종목을 잘못하여 생길 수도 있다. 또한 편입된 개별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수시로 달라지는데 이를 그때그때 조정해 주지 못했을 때 생긴다. 따라서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과 주가지수의 수익률이 유사하게 움직이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아무리 주가지수를 잘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라 하여도 주가지수 자체가 하락하면 인덱스 펀드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인덱스 펀드의 펀드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이므로 투자자는 이를 감수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사람은 지수상승률만큼의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다. 인덱스 펀드는 주가지수상승률 정도의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이므로, 그 이상의 초과수익을 바라는 사람은 이러한 유형의 펀드가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인덱스펀드의 투자수익률과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고 투자하여야 한다.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주가지수수익률보다 훨씬 높다고 하여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인덱스 펀드는 주가지수수익률과 유사한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주가지수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이 나온 인덱스 펀드는 하락 시에도 훨씬 더 많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펀드는 인덱스 펀드 본연의 투자원칙을 지키지 않은 펀드라고 할 수 있다. 투자를 하고 결정했다면 아무 인덱스 펀드에 무턱대고 가입할 것이 아니라 주가지수와의 오차가 적은 인덱스 펀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주가지수와의 오차가 적다는 것을 판단하려면 펀드의 운용기간이 아무리 짧아도 최소 1년은 경과하였어야 한다. 주가지수가 오를 때나 내릴 때나 주가지수와의 오차가 적어야 제대로 설계된 인덱스 펀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덱스 펀드의 규모가 최소한 100억은 넘어야 한다. 왜냐하면 설정규모가 적은 펀드는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정확히 반영할 만한 자금이 없어 운용의 원칙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덱스 펀드는 수익률의 방향이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식시장이 상승하기 시작할 때 또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급락한 때 투자를 고려해 볼 만 하다. 인덱스 펀드는 중장기적인 주식시장 긍정적인 전망과 저금리시대를 대비하는 투자형 상품으로 개인들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다. [송영욱 '샐러리맨 부자만들기' 저자 / 블로그 http://blog.daum.net/putcall ]
※ 본 글은 '나의 금융생활 네트워크' Daum 금융플라자(http://home.finance.daum.net/)에서 제공하며, 당사의 허락 없는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