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 펀드에 투자하려면 냉큼 오슈~~ | |||||
|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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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방송국에서 별도의 기획프로그램을 제작했는데 세계적으로 공통의 문제인 곡물가격의 상승과 이에 따른 식량위기에 대한 방송이었다.
밀가루와 옥수수 등 주로 수입해서 먹고 있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음식 재료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형적인 서민형 음식인 자장면,수제비,칼국수 등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원인으로 13억 중국인들의 입맛이 변하면서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참치나 소고기의 소비에서 시작해서 우유와 치즈 같은 유제품의 가격도 급상승 하고 있고 원유가격의 급등으로 대체 에너지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바이오 에탄올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주원료인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초래하였고 미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옥수수의 3분의 1이 이러한 대체 에너지의 원료로 이용 되고 있다고 한다. 2008년 들어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여파로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휘청거리고 있고 원유,곡물류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서 전체적인 산업전반의 위기의식이 팽배해 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계속된 약 달러화 정책과 맞물려서 당분간은 원자재를 비롯해서 실물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가뜩이나 연초 이후 주식시장의 계속된 하락과 펀드 수익률의 약세 속에서 어떻게 하던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수익을 더 내려고 고민하는 일반 투자자들의 시각에서는 이러한 실물자산 가격의 상승이 또 하나의 투자처로 보여질 것이고 또한 투자 가능한 수단인 펀드로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듯 싶다. "강사님...농산물 펀드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어떤 펀드가 좋을까요?" "구리,알루미늄도 모자라서 이제는 콩이나 옥수수,밀에 까지 투자를 해야 하나요? 서글퍼요..정말.." 이렇게 문의를 하거나 하소연 하는 수강생들이 부쩍 늘었으니 말이다. 어쩌겠는가? 투자의 생활화를 부르짖고 다니는 필자의 성격상 시장의 침체기에도 산(山)을 보지 말고 나무(木)를 보라는 투자격언을 실천하듯이 잘 자라고 있는 투자 수단 하나를 알아보도록 하자. 눈치 채셨는가? 당연히 원자재 펀드..그 중에서도 농산물 펀드이다. 모 증권회사의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6.6% 상승했던 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5.9%가 올랐다고 하고 옥수수는 올 들어서 22.3% 올랐다고 한다.지난해 7.9% 올랐던 설탕도 올해에만 25.7%가 상승했으니 투자자들이 어찌 이런 수익률을 외면하겠는가? 하지만 어떤 투자수단에도 위험요소와 주의할 점은 있는 법이니..그 법 한번 알아볼까? 농산물에 투자되는 펀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첫 번째는 국내의 일반 주식형 펀드처럼 농산물과 관련된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농산물 주식형 펀드가 있고 또 하나는 농산물 가격 지수에 직접 투자하는 농산물 인덱스(지수)펀드가 있다. 인덱스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다시 선물지수를 따라가는 파생상품 펀드와 투자기간이 정해져 있고 원금이 보장되는 주가연계펀드로 나눌 수 있다. 농산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는 농산물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한다고 봤을 때 투자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크고 하지만 농산물 가격과 무관하게 주식시장 전체의 하락세에는 덩달아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는 위험도 가지고 있다.즉 농산물의 가격상승이 해당 기업의 매출과 이익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고 다시 해당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인한 펀드 수익률 상승까지 이어질 수가 있다. 하지만 최근의 전반적인 시장의 침체기에는 농산물의 가격과 무관하게 시장의 하락세를 따라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농산물 가격 지수에 투자되는 인덱스(지수)펀드는 가격지수의 상승률이 바로 펀드의 상승률로 농산물 인덱스나 지수는 일반 주식시장의 지수와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의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농산물 지수펀드의 수익률이 높은 편이고 향후에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따져본다면 농산물 인덱스 펀드가 투자 수익률 면에는 나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은행이나 증권회사에서 농산물 펀드에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농산물 펀드인지 따져보고 가입해야 할 것이고 투자되는 통화와 수수료,보수 등의 상품에 대한 내용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챙기도록 하자. 어느 것 하나 맘 편하게 가입할 만한 투자처가 물론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부자가 되고 싶고 남들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싶다면 어쩔 수 없이 이러한 최근의 트랜드와 동향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부잣집에서 태어나거나 부자와 결혼하거나..이게 안되었다면 재테크(財Tech)를 해야 하는데 Tech란 단어에는 기술(Technique)의 의미가 있다는 걸 왜 모르는가? 즉,투자는 기술이고 기술은 끊임없는 관심과 공부와 노력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농산물 펀드와 최근의 농산물을 비롯한 원자재의 가격 흐름을 눈 여겨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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