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금융 메인메뉴

커뮤니티

커뮤니티 하위메뉴

게시판 운영정책

증시토론

추천수 베스트

      삼류의 비애 [2]
      추천 3 | 조회 89 | 번호 1170716 | 2025.05.22 07:56 성환친구 (kim***)
      아침부터 분주하게 서두른다.
      전철을 세 번이나 갈아타야 되는 곳을 가기 위해서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야되는 곳이다.
      출판사 이 선생과의 약속한 날이라서, 두 번째 찾아가는 곳이지만 익숙한 길이 아니라서
      서두른다.
      꼭 책을 내야될까,여유도 없는데 이젠 책 출간하는 것도 습관이 된 것 같다.
      써놓은 글들이 아우성이다. 쓰고 있는 글들이 웃는다.
      읽다보면 출간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앞으로 몆 년이나 더 글 쓸 수 있을까?창작지원금 선정이 됬어도 절차를 잘 몰라서
      제출기일이 늦어서, 재신청을 할 수가 있나요?
      담당자 오승0은 모른다고 답하는 말을 듣는다.
      공지가 오면 알려주겠다는 말을 듣곤 청사를 나온다.
      지하 차도를 지나면서 박스로 지은 곳에 누운 비들기를 본다.
      몆십 년 지나도 떠나지 않는 모습들이다.
      비들기 색갈만 바꿔는지 알 수 없지만 비들기들의 거주는 그대로다.

      남대문을 지나서 종각을 지나서 인사동 옆 낙원상가 길을 걷는다.
      옆에선 종로노인회 효 잔치를 위한 행사가 진행 중이고 길 건너엔 사방에서 모인 늙은 비들기들이
      떼지어 모여있다.
      내 또래들보다 더 된 분들도 보인다.

      모여있는 곳 옆을 지나니 낙원사에서 운영하는 무료000소가 눈에 띈다.
      어르신들에게 공양하는 곳이다.
      저 곳에 들려서 작은 봉사라도 하였으면,하는
      벗 얼굴 하나가 떠오른다. 이 벗은 1주일에 꼭 한번은 공양하는 곳에 나가서 봉사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길을 걷는다.
      이젠 익숙해진 눈길이라 덤덤히 길게 선 줄 옆길을 빠져나온다.
      이런 속담이 떠오른다.
      00은 나라도 구제해 주지 못한다는 왕조 시대의 속담이다.
      서울역서부터 걷다가 보니 청계천까지 왔다.
      천변 물길을 따라서 걷는다,시냇물이 별안간 물보라를 일으킨다. 물보라를 일으키는 잉어떼다.
      말뚝만한 잉어들이 서로 뒤엉키면서 산란을 위해서 일으킨 행위들이 물보라를 일으킨
      보기드문 장면을 보았다.
      폰을 꺼내서 찰칵찰칵 몆 장의 사진을 담는다.옆에서 뒤에서 오던 일본여행객들도 잉어떼를 찍는다.
      선명한 잉어의 유영을 눈에 담는다.
      운이 좋은 날이다. 보기드문 광경을 보았다.
      청계천 수질이 무척이나 맑았다는 증거다.
      서울 한폭판에서 시냇물길을 헤쳐서 올라온 잉떼들을 보게된 것도 처음이다.
      걷다보니 평화시장 간판들이 보인다.
      근방에 있는 벗이 생각나 들려보았더니 상호가 바뀌여 있다.
      관뒀구나, 연락이 끊어진지도 벌써 20년,아니 거의 30년,,,주식을 시작하고 부턴
      관계의 연들이 지속되지 않았으니 많이 흐른 세월의 무상을 생각나게 한다.
      세상도 변하고 나도 변하고 언제까지 변하지 않는 초심의 마음을 간직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합정역을 거쳐서 다시 미디어시티역에서 내린다. 가는 곳 길을 잘 몰라서 물어서 탄 덕은동가는 버스다
      기사님, 청조로가려고 하는데,덕은동 지리가 넓은가요?
      덕은동 종점 입구에서 하차한다. 마을버스를 타고 다시 몆 정거장 지나야 된단다.
      하도 걷는 것에 익숙해진 육체라 가르쳐 준 버스를 타지 않고 걷는다.
      약 20분 걸으니 20층이 넘는 빌딩들이 눈에 보인다. 한 번 온 곳이라 그런지 눈에 익는다.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오늘 면접자들과 약속이 되어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래요 기다리지요.
      오전 면접을 마치고 나를 부른다
      오늘은 정산 좀 합시다.
      강보0 여직원이 설명을 하면서 판매부수를 적어논 컴푸터 현황판을 보여준다.
      한참을 실강이 하면서 처음엔 알아듣지 못했다.
      발행부수 500부 발행부수 1000부 저자출고 352부 저자출고 764부
      한참을 출판에 대한 판매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한 말들을 나누면서 몆 시간이 지나서야
      토론의 끝을 맺었다.
      다음에 나올 제목은요? 삼류의 비애로 해달라는 말을 남긴다.
      삼류의 글쟁이들이 격는 글의 비애다
      주식도 글도 삼류가 되지 말고 일류가 되는 주식 투자를 2030세대는 꼭 실천하는
      노력의 땀을 흘린다면 삶은,노력의 삶은 정직하게 답을 줄 것이다.
      3
      1
      신고


      푸터

      카카오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는 단순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카카오는 이용자의 투자결과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pyright (c)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카카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