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린이나 파편이나 하잖은 먼지 같은 존재라는 의미는 같은데 파편은 부서지는 부정적 의미이고 편린은 작지만 소중할 수 있는 고기비늘 한조각.
주식장에 멍가가 만들어질 수 있는 작은 재료들은 만들어지고 생기고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는데 다만 아직 일목요연하게 꿰어지지 못하고 흩어져 있는 것.
원화 위안화 가치 올라가는 게 추세선잡기 직전 모습인 것도 편린 하나. 구리 시세 반등이 한달 째 이어지는 것 편린 둘. 양키시장 리튬테마들도 대략 구리시세와 비슷한 그림 편린 셋 중국의 부양책이 변두리만 건들다가 점차 핵심에 접근하고 있는 점 편린 넷. 우리나라 수출이 두달째 증가세로 반전한 것. 메모리반, 낸드 모두 23개월만에 고정가 상승한 점. 삼전 하닉 내년 1분기 흑자전환 확실시. 도박의 지존 비트코인이 2년만에 5천만원 넘어선 것. 거품은 코로나바이러스 처럼 여기저기로 돌아댕긴다. 미국 인플레이션 목표치까지 잡으려면 세월이 필요하지만 더 이상 금리 올려가며 잡을 일은 0%에 가깝다는 것. 진짜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맞추는 게 손쉽게 달성할 수 있다면 그건 경기침체 오는 게 확실하다는 암시 같은 것이다. 계속 일정수준의 거품이 끼어있는 상태가 주식쟁이들에게는 최고선물이다. 마약쟁이가 교통사고 내놓고도 경찰 조사 받으며 현장에서 덩실덩실 춤추는 뉴스가 나오는데 그게 바로 뽕빨이다. 주식장에 뽕빨은 거품이 만들어내는 것.
MB는 서을시장 시절에 서울이 지꺼인 것 처럼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했었지. 2024년 임진왜란 일어난 임진년에 *무당이 대한민국을 기시다에게 봉헌할까 그것 하나만 염려스럽다.
편린이 비벼지고 반죽되어지는 시간이 온다. 용띠해에 비늘 조각들이 모여서 용 한마리를 그려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