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과 금융 명가 로스차일드가 포괄적 업무제휴(MOU)를 맺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로스차일드가 국내 금융그룹과 특정 분야가 아닌 전방위적으로 업무제휴를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MOU는 로스차일드가 KB국민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 핵심 관계자들을 만난 뒤 KB금융의 성과 및 향후 방향성에 공감하면서 먼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생략..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이 있는 로스차일드는 25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유대계 금융재벌이다. 재산규모만 약 50조달러(약 5경원)이상으로 알려질 정도로 천문학적인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세계 금융시장의 권력자로 통한다. 록펠러와 함께 초고액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라는 금융 서비스를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500억원 이상 가문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사업에 뛰어든 KB금융은 로스차일드로부터 이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만남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해외에서 발품을 팔아 성사시켰다. 윤 회장이 해외 세일즈를 떠난 자리에서 로스차일드 최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KB금융의 국내 입지, 향후 방향성 등을 설명하며 직접 인연의 물꼬를 텄다고 한다. 윤 회장은 그동안 해외 유수 글로벌 금융사들을 만나 KB금융이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사임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윤 회장은 지난달에도 두바이를 방문, 해외 기업설명회에 나서 자금 유치에 나선바 있다. ...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