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예고에 AI 열풍까지…혼란 속 월가, 전망치 가장 크게 엇갈려 오현우입력 2023. 7. 9. 13:58 한국경제 올해 S&P500 전망치 2002년 이후 최대폭 격차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월가에선 하반기에 접어들며 S&P500 지수에 대한 전망치가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를 제시한 곳과 비관적인 전망치의 차이는 49.6%에 달했다. 지난 20년간 미 월가에서 나온 하반기 전망치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닷컴 버블이 꺼질 무렵인 2002년 6월에는 격차가 43.2%였고, 금융위기 여파를 맞은 2009년 6월에는 45.3%에 달했다.
월가 전망이 엇갈리는 이유는 올해 초 내놨던 상반기 전망이 들어맞지 않아서다. 올 초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시장이 침체하고 채권 시장이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금리 수준이 고공 행진해도 미국 경제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열기가 거세지며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는 급격히 치솟았다.
지금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올에 미국경기침체 확률이 100% 수준이었는데 갑자기 AI열풍이 불어서 예상을 벗어났다는 의견이다. 언듯 맞는 말 처럼 들리지만 공동묘지에서 죽은 사람 이유를 물으면 한결같이 자기합리화 핑계는 댈 수 있다. 길 걷다가 날아오는 짱똘에 뒷통시 맞고 죽은 사람만 자기가 왜 죽었는지 아직도 모르기도 하지.
이론상으로는 금리인상과 자금회수 등 긴축국면에서는 주식장이 하락하는 게 맞는데 실제상황은 거의 100% 그 반대다. 거품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고 금리인상하는 긴축효과는 6~7분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는다는 통계도 있다. 죽기 전에 살고 싶은 마지막 발악처럼 버블은 더 편협해지고 극렬해질 가능성이 있다.
잔기차-테슬라-빠떼리를 예를 들어보자. 테슬라가 없던 시절에 전세계 자동차회사 싯가총액은 정해져 있다. 테슬라가 탄생하면서 테슬라 하나의 시총이 미국 3대 자동차회사의 시총을 엎어먹을 만큼 커졌다. 테슬라 커진 만큼 어느 자동차 회사인가는 그 만큼 싯총이 줄어들고 부도날 기업이 생기는 게 경제의 기본이다. 전기차라서 사람들이 안타던 차를 더 타는 게 아니고 글로벌 소득 늘어나는 만큼만 자동차 댓수가 증가해야 맞다. 지금은 미친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미래에 어디까지 팔 수 있을 거라는 예측으로 7~8년 뒤에 늘어날 판매댓수 만큼을 가불해서 시총이 형성되고 기존 자동차회사들은 전기차로 업그레이드 해서 따라갈 것을 예상해서 시총이 늘어나거나 현상유지는 하거나. 이거 어느 한 순간에 자동차 판매 위축되기 시작하면 도미노현상으로 완전 쑥대밭이 되는 순간이 온다. 빠떼리회사들 당장은 테슬라 후광으로 천년만년 기세등등할 것 같지만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망상이다.
에코프로 예를 들어보자 내가 언젠가 글 올리기를 5월말 저점 기준 종합이 40% 추가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삼전은 11만원, 하닉은 17만원 에코프로는 종합의 4배상승한 130만원을 말해 본 적이 있디. 종합 40% 상승은 상상할 수 있는 최대치 상승 같다. 사상최고치 3300포인트와 쌍봉 수준 오른다고 치면 에코프로 120~130만원은 갈 것도 같다. 문제는 거기서부터 추락을 시작하면 어느 주도주 종목이고 침체 한번 맞을 때 재수 좋아야 5분의1토막 보통은 7분의 1토막이 난다. 120만원에서 6분의1토막이 나면 에코 20만원 어쩌면 그 이하일 수도 있다.
위 뉴스기사 예문에서 10년 주기로 대침체가 한번 씩 오는데 오기 전에 암시되는 지표 하나가 낙관과 비관전망의 격차로 추정을 하고 있다. 지금 위치가 딱 그 때 그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
참체는 올 것이다. 일생에 처음 보는 공황이 올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세상이 망했어야 맞는데 그 때 풀어논 자금과 느슨하게 이완된 정책들 후유증이 5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침체를 가져올 수도. 그러나 침체 전에 버블이 먼저다. 버블은 2도화상,3도화상 정도 데이고 마는 게 아니고 완전 꼬실라져 타죽어도 왜 죽는지 모를 때 까지 타는 게 버블일 것이다. 전세계의 불나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