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돌이켜 보자면 큰 폭락 뒤에는 항상 '펀더멘탈' 이라는 단어가 언급이 되었더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이게 무슨 의미인지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동조화 커플링 같은 단어는 지금도 살아서 숨쉬고 있는데 말이죠... 제 생각에는 기업의 생존지수 또는 내재가치를 따지자면 현재 우리 증시 1만포인트는 우습게 넘기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역사적인? 3000포인트 넘기고 나서는 도로 90년대 2000년대 초반 지수로 되돌이 되었다는 건 우리나라의 기업경쟁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이야기인데 경쟁력 없는 소국이 세계 10위권 선진국이라니요? 그럼 증시규모도 세계 10위권이어야 되지 않나요?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요즘은 그 흔하게 언급되던 '펀더멘탈' 이란 단어 자체가 사라졌더군요. 주가는 하릴없이 떨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이 신뢰하지 못할만큼 떨어진 건 아닐텐데 말이죠... 또 한 번 제 생각을 말씀드리게 되는군요. 제 생각에는 우리 증시가 '펀더멘탈'을 논할 수 있는 건전한 증시가 아니라 투기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불건전한 증시가 된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물론 달러화가 오르는 지금 시점에서 수출입 대차손실이 클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수출국가이고 그 벌이의 단위가 원화가 아니고 외화입니다. 원자재 폭등이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겠지만 내수 아닌 이상 기업 입장에서는 현재가 이보다 더 호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원자재 재고가 바닥나는 순간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요. 하지만 아직은 기업가치 유지하면서 재고생산 가능하다고 보는데 왜 주식은 바닥을 치는 지 이해가 안되어 주저리 주저리 읊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