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은 청명하다. 입추가 지난 절기를 나타내고 있다. 피해를 본 수재민들은 하늘을 보면서도,내일을 위한 구슬땀을 흘린다. 인재인지,천재인지,모를 잔재들을 치운다. 수마,화마가 강해도 인간의 의지를 꺽지 못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자연의 물길을 막은 댓가는 언제든 모두에게 주어진다. 수마가 할퀸 잔재를 치우기 위해서 동분서주 십시일반의 손 마음들 모인 곳 찾아간 의원님들,홍보성 사진만 열심히 찍는다. 행동과 언변을 보면 인품을 알 수 있고 인품을 알면 걷는 길도 알 수 있다. 말도 탈도 많은 지도자의 행동과 말은 늘 구설수가 따른다는 것을 생각하는 의정 걸음이기를, 많은 민심은 촘촘히 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도 늦지 않은 시간이다. 사면을 둘러싼 잡음들도 해결할 때다. 이참에 대사면을 위한 고감한 결단력도 필요할 때다. 정치의 힘을 모은다면,수마도 화마도 천재도 피할 수 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수마와 화마의 천재지변 정치권 헛된 논쟁이 아닌 권력잡기가 아닌, 미래 민생을 위한 협치의 정치를 과감히 펼칠 때다.
노후된 건물의 벽면을 타고 들어온 빗불이 그동안 쓰고 모았던 습작물들이 모두 젖었다. 한 장 한 장 정리하다가 보니 많은 종목들을 적은 글이 보인다. 주식 투자는 clhcvit,daik. 주식 투자의 clream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주식 시장에서는 무지개를 잡을 수 없다. 잡을 수 없는 것들을 잡으려 했던 마음들은 꿈들은 이제 수마가 할퀸 자리로 변했다. 떠날 때 떠나지 못한 미련이 끝내는,,,
시,수필 잡글 주식에 대한 글들이 습작해논 노트들이 모두 젖었다. 버리면서 살펴보면서 잊었던 많은 것들이 꺼내진다. 윗 글도 20년 전 써논 글이다. 옛날같으면 말려서 추려낼텐데,기력 탓인지 인연이 끄노어진 글들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두 버렸다.
주식은 투자할 수록 행복한 시간이 되어야 하는데, 투자할수록 느는 오만이 투자의 부끄러움을 만든다. 투자의 실수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 원망한 늘게된다. 급이 높아질수록 겸손은 달아나고 간만 커진다. 허황된 꿈은 투자의 귀재인양 매수금은 신용금까지 폴가동한다.
언제까지 이곳에 글을 올릴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이곳에 쓴 글들은 비에 젖지 않았다. 증시창에 감사드린다. 인연이 닿는다면,곡차라도 한잔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다.
추석이 빠른 탓인지,과실들이 아직은 부실하다. 28일 남은 추석엔,벗들과 나누고 싶은 곡차가 있다.
이화주...고려때 양반가에서 즐겨마셨다고 전해지는 술이다. 걸쭉하고 매끄러워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는 막걸리다.
자주...청주에 후두 등 꿀을 넣어 만든 술이다. 차게 식혀 마시는 매콤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약주다.
신도주...조선 후기 햅쌀로 빚은 먁간 매운 맛 신맛 단맛 등 조화를 이룬다고 한다.
송절주...선비가 즐겨 마시던 약용주로 겨울철 한파에서도 강직함 잃지 않는 송절을 삶은 물과 쌀로 빚은 술이다.
소곡주...백제 왕실에서 빚어져 조선시대까지 누룩이 적게 들어가 주당으로 만든 곡차로 하여 마시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 앉은뱅이 곡차로 불렀다한다.
동정춘...쌀4,4kq에서 술1e만 나올 정도로 귀한 곡차다.과일향이 배여 향긋한 향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