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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완전정복]펀드환매의 5가지 기준[1]
추천 5 | 조회 30348 | 번호 1156 | 2008.03.18 10:46 금융플라자 (finance1.***)
펀드환매의 5가지 기준
글쓴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최근 글로벌증시가 요동치자 펀드투자자들도 환매를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환매하자니 원금이 생각나고, 그냥 두자니 더 떨어질까 두려운 게 솔직한 심정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주가가 급락을 반복할 때면 펀드투자자의 마음고생이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고민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펀드 가입당시 목표수익률과 손절매 구간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다. 펀드는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 아니고 손실도 얼마든지 가능한 상품이므로 가입시점에 어느정도 수익이 나면 차익을 실현하겠다 혹은 어느정도 손실나면 깨끗이 손절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아직 펀드 환매에 대한 기준이 없다면 아래와 같은 몇가지 기준을 정해보자.

1. 계약기간에 구속받지 말라

펀드는 대부분 만기가 없다(만기가 있는 펀드는 극소수다). 적립식펀드든 거치식펀드든 가입시 정하는 기간은 만기가 아니라 계약기간일 뿐이다. 대부분의 펀드는 중도에 환매가 가능하다. 또한 중도환매의 불이익이 그리 크지 않다. 예컨대, 선취형펀드의 경우에는 중도 환매수수료가 없는 경우가 많아 불이익이 없고, 후취형펀드라 해도 보통 90일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면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목표수익률이 달성되거나 혹은 펀드시황이 좋지 않으면 계약기간에 상관없이 중도환매하는 것이 유리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 말의 의미는 단기투자하라는 말이 아니라 시장을 보고 환매여부를 결정하라는 뜻이다.

2. 목표수익률이 도달하면 일단 환매

펀드가입시 목표한 수익률에 도달했다면 일단 환매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 그것은 수익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투자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목표수익률이 도달해도 유지하는 경우가 좋은 경우도 있다. 예컨대, 적립식펀드로 가입했는데 투자규모가 아직 적을 때, 혹은 향후 펀드전망이 여전히 좋게 보일 때(이 때는 목표수익률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는 유지하는 것이 낫다. 그래서 목표수익률을 달성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그 환매 또는 유지여부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

3. 시장 폭락시 적립식은 유지, 거치식은 50% 매도

일반적으로 펀드는 주식펀드가 많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펀드도 손실이 난다. 폭락하더라도 말고 적립식 펀드는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적립식은 한꺼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소액을 매월 분할투자하는 것이므로 폭락이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가 된다. 한편 거치식은 목돈 투자이므로 폭락하면 그 손실도 크다. 따라서 거치식의 경우에는 시장 폭락시 50% 환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 100% 환매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폭락 후 다시 급등 가능성도 있고, 100% 환매 후 다시 펀드에 투자할 경우에 더 높은 가격으로 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50%만 환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머지 50%는 추가폭락시 모두 환매를 고려하거나 아니면 장기투자로 대응하면 된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처럼 폭락(작년 11월 이후 600포인트 폭락)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면 적립식이든 거치식이든 모두 유지하고, 오히려 추가투자 시점을 고려해야 봐야 한다.

4. 주가 최고점 경신하면 환매하지 마라

주가가 최고점을 경신하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최고를 달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많은 개인투자자가 수익이 최고라고 환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때는 적립식이든 거치식이든 계속 유지하는 것이 낫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최고점을 경신하면 추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환매는 그러한 상승세가 꺾였을 때 고려하면 된다. 환매는 최고 수익률을 경신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상승추세가 꺾였을 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5. 관리자를 잘 만나라.

개인투자자로서 펀드 환매를 잘 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래서 좋은 관리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펀드를 많이 판매하는 펀드판매왕이 좋은 관리자가 아니다. 펀드를 잘 설명해 주고 대응방법을 제시하여 주는 금융직원이 좋은 관리자다. 이를 위해서 개인투자자는 나름대로 열심히 발품을 팔아 좋은 관리자를 찾아야 한다. 그럴 여건이 안된다면 스스로 펀드를 관리할 수 있는 공부를 하여 자기 판단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그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

펀드의 환매기준은 개개인의 상황과 시장여건에 따라 다르다. 위에서 필자가 제시한 환매기준은 필자의 생각일 뿐이고, 더 좋은 환매기준을 가지고 있는 독자도 있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특별히 자신의 환매기준이 없는 분이라면 위 5가지 환매기준을 고려해 볼 만 하지만, 이미 자신만의 환매기준이 있는 분이라면 자신의 환매기준에 따라 환매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다. 또한 지금은 환매기준이 없어 위에서 제시한 환매기준으로 선택했더라도 향후 자신의 기준이 생기면 그에 따르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투자의 원칙과 기준에 대한 정답은 바로 투자자 자신과 시장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 송영욱 '샐러리맨 부자 만들기' 저자/블로그 http://blog.daum.net/putc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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