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5p(1.81%) 상승한 2639.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66억원, 기관이 837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3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 30개 종목에 일제히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전일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4.45%)과 현대차(2.47%) 등 2차전지·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합작한 배터리 플랜트가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될 것이라는 전망과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에 따른 한미 협력 방안 논의 전망이 기대감을 키웠다.
LG화학은 파트너사인 큐바이오파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8.57%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8p(1.86%) 오른 879.8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3억원, 107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2055억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