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게시판에서 드러내놓고 누군가를 띄워주는 글은
주식장사하는 사람들이 혼자 원맨쇼 사기행각을 하거나
또는 패거리 둘이서 같이 뽐뿌질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왕개와 정보닉이 주식장사 야바위치는 일회닉도 아니고
둘 다 꽤 활동기간이 되는 각자닉이란 건
이미 증명이 된 만큼 영업목적은 절대 아니다.
자신들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좀스런 말장난 하는 것 만큼은 사실이다.

지난 봄 쯤인가
지금 상황과 지난 3~4월 주식상황이 아주 흡사한데
그 때도 몇달 하락 후 막 반등 시작할 무렵에
정보닉이 나와서 얼마까지 추가하락한다는
공포시황을 올렸다.
그냥 자기 말만 올리면 그러려니 그걸 시비걸 생각이 없는데
당시 왕개닉도 추가하락을 말하고 있어서
게시판 최고수는 왕개라고 정보가 띄워주고
서로 낯 뜨거운 칭찬릴레이를 했다.
이후 몇달간 주식판은 깽뚱하게 상승쪽으로 움직이자
인품의 기본은 갖춘 정보닉은 면목이 없어
두문불출을 했고
원래 시황도 갈보시황으로 양다리 걸치는 말로
갈보짓하는 왕개는 아주 뻔뻔하게 상승장도
지가 주장한 것이라고 자랑질을 했다.

정보닉이 서너달 전에 좀 일찍 나와서 다시 하락장이라고
주장이나 했으면 전에 똥뽈 찬 거 좀 만회를 할 판인데
5개월씩이나 내리 하락하다가
지금 막 바닥에서 반등하려고 하는데
일주일 전 쯤인가 나와서 다시 얼마까지 하락한다고
공포시황을 썼다.
근데 시장은 공교롭게 정보닉 등장하자마자 더 강하게 올랐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정보닉은
약간 꼬리를 내린 조건부 하락으로 말이 바뀌었다.

우리가 여기서 교훈을 얻을 대목이 있다.
정보닉과 왕개가 서로 게시판 최고수라고
띄워주며 하락이라 말하면
그건 상승장 예약이라 읽으면 된다.
왕개야 원래부터 시황도 조건갈보시황이고
땅딸배불뚝이 만날 때도 조건만남이었으니까 글타쳐도
정보닉까지 조건하락을 말하는 거 보면
일주일 전부다 맘이 좀 켕기고 있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