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가장 수익이 좋은 해외펀드는? | ||||||||||||||||||
| 글쓴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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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8조에 불과하던 해외펀드의 설정액이 작년 말 47조까지 폭증했다. 2007년 6월 1일부터 해외펀드에 대하여 비과세 혜택을 준다는 것이 큰 요인이었다. 해외펀드를 잘 몰랐던 투자자들도 비과세라는 말에 혹은 고수익이라는 말에 무작정 해외펀드에 가입했다. 그리고 수익률도 좋았었다.
주가가 폭락한 최근 3개월 기준 역내펀드(국내 자산운용사가 국내자금을 모아 외국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농산물펀드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3개월 수익률이 20%가 넘는다. 농산물펀드는 세계적인 Commodity 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Jim Rogers)가 개발한 농산물 Commodity 지수인 RICIA 관련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의 농산물 수요증가에 비하여 가뭄, 폭설로 인한 공급부족으로 밀, 대두, 옥수수 등 국제농산물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펀드수익률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지수관련 파생상품은 위험이 크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비중은 1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주가가 폭락하는데도 고수익이 나는 펀드가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수익이 높다는 것은 반대로 위험도 크다는 것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는 점 또한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현재 최고의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는 원자재펀드도 몇 가지 위험을 꼭 명심하고 투자해야 한다. 첫째, 위험등급이 높다. 펀드의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면 그 펀드의 위험등급(보통 1등급~5등급으로 표시)이 나와 있는데 현재 최고의 수익을 내고 있는 미래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펀드는 위험등급 1등급으로 가장 위험한 상품이다. 따라서 그 위험수준을 제대로 이해하여 손실폭이 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둘째, 규모가 크지 않다. 최근 가장 높은 수익을 내고 원자재펀드는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미래맵스 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펀드는 620억수준, 우리Commodity인덱스플러스파생1Class C1은 270억수준,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는 210억 수준이다. 펀드규모가 크지 않으면 위험에 대비하는 여유자금 또한 적기 때문에 원자재가격이 급락하거나 파생상품 투자에 실패할 경우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셋째, 과세된다는 점이다. 해외펀드의 주식매매차익에 대하여 비과세 조치가 내려졌지만 파생상품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과세된다. 원자재펀드 중에서도 주로 주식에 직접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원자재펀드는 비과세 혜택이 없다. 따라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의 우려가 있는 사람은 이러한 펀드투자에 세금을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 펀드는 주가가 폭락할 때도 최근 원자재펀드(특히 농산물펀드)처럼 높은 수익을 내는 펀드가 있다. 그러나 최근 수익률이 좋다고 무조건 이러한 상품에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수익 뒤에는 고위험도 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망이 좋고 현재 수익률이 좋은 펀드라도 처음에는 적립식투자 또는 여유자금의 일부만 투자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최근 높은 수익를 내고 있는 농산물펀드도 마찬가지다. 최고의 수익을 낸다고 혹은 금융직원의 추천만 믿고 덥석 목돈을 전부 투자할 것이 아니다. 향후에는 원자재펀드가 아닌 주식형펀드가 높은 수익을 낼 수도 있다. 그래서 펀드도 나누어 분산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투자의 고수는 앞을 내다보고 투자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투자자는 그런 기대를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오히려 기본(분산투자/분할투자/장기투자)에 충실 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으로 보답할 것이다. [송영욱 '샐러리맨 부자 만들기' 저자 / 블로그 http://blog.daum.net/put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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