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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아침 바람의 향기를
작사 작곡인 오태호는 '비아바향이라고 했다.
작사 작곡가 오태오의 글

비아바향

언제부터인가 혼자 이름 붙이고
혼자 아껴 맡는 향기 비아바향
비 갠 아침 바람의 향기
모든 이의 삶 위에 소리없이 뿌려지 길
먼지 끼고 더렵혀진 희뿌연 지난 날이
깨끗이 씻기길
싱스러운 향기를 전해주는
저마다의 인생으로 걸어가길
수많은 향수처럼 사지 않아도 되고 팔지도 않는
때가 되면 내리고
반가울 만큼만 다가왔다 사라지는
이 대지 위에
뿌려지는 비아바향
비아바향이 가득한 그 날이 다가온다.


증시 토론방이
아사리판으로 돌변한 것은 똥개 때문인데
똥개는 비 갠 맑고 청명한 하늘을 볼 줄도 볼 수도 없고,
비 갠 아침 비아바향 (바람의 향기)을 맡을 줄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