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는 지난 8~9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27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 주식 1493만400주 중 30%에 해당하는 447만9120주에 대해 청약을 진행했고 증거금 약 31조9121억원이 몰렸다.
관심사는 오는 16일 유가증권 시장 입성이후 '따상' 여부다. 일단 신종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따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신족 자가진단키트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기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인 '스탠다드 큐'가 전체 매출의 91.24%를 차지하고 있다.
당초 공모가를 낮춘 것도 따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앞서 SD바이오센서는 최초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를 6만6000~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4만5000~5만2000원으로 31~38% 가량 낮춘 바 있다.
보호예수를 맺지 않은 기존 주주들이 많다는 점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31.4%로 SK바이오사이언스(25.57%), SKIET(24%)보다 많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따상에 성공했고 SKIET는 상장 첫 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하락했다.
"SD바이오센서의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IPO 종목 대비 높은 편"이며 "상장일 매물출회로 주가상승을 저해하는 유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으니 참고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