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兆단위 흑자기업 변신한 LGD..
"LCD 공급부족으로 가격 급등"]

'액정표시장치(LCD)의 덫’에 빠졌던 LG디스플레이가
LCD 덕분에 살아나고 있다.
디스플레이 모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과
유리가 부족해 공급이 달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사인 노트북 제조 업체는
“가격을 올려줄 테니 패널을 공급해달라”고 아우성이다.
LCD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배경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업황이 얼어붙으면서 2019년 1조3594억원,
2020년 291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 들어 LCD 가격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코로나발(發) 수급 불균형 때문이다.

LCD 공급 부족이 LG디스플레이의 주력 제품인
대형 OLED 수요까지 끌어올리는 구조가 됐다.
LCD 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인 OLED 패널과
LCD 패널 가격 격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대부분 LCD에서 벌어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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