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7월 코스피 시장 상장을 예고하면서 카카오뱅크 지분을 보유한 종목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이들 종목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20% 이상 올랐다..
카카오뱅크 지분을 31.78% 보유한 최대주주 '카카오'는 지난 16일 주가가 한 달 전 대비 24% 상승했다. 손자회사 지분 포함 총 31.77%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약 21% 올랐다. 3.74% 지분이 있는 '넷마블'은 20% 가량 올랐다.
앞서 IPO 기대주로 언급된 다른 종목의 경우에도 지분을 보유한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 왔다. 상장할 경우 지분에 대한 투자자산 가치를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가진 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넷마블도 신작 기대감, 카카오뱅크 등 지분 보유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상장 기대감이 사라진 뒤에는 주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넷마블의 경우 지난해 상장한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보유해 상장 전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장 당일 10%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