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토론
욕망[3]
우습지만
남자들의 우정이란
별거없다
있는 사람들은 있는 사람들끼리
소외된 사람들은 소외된 사람들끼리 우정을 나누거든
나잇살 먹어 가면서도
주식이나 다른 돈벌이 수단에 연연하는것 역시
욕망 때문이겠지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비참함
늙어가면
늙어갈수록 뼛속 깊이까지
그 비참함을 통감하기에
돈벌이 수단으로 혹은 취미로
또 혹은
한밑천 잡으려
비교적 안전하다는 주식도박에 빠져들고
주식이 투자냐고?
글쎄!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나 라고
묻는것이나 다를바 없겠지
확실한건
주식투자 성공한 사람들보다
실패한 사람들이
몇배는 많다는 거지
강원랜드나 마카오 혹은 라스베가스
카지노에 앵벌이로 전락한 사람들중
대다수 앵벌이들은 첨부터 앵벌이는 아니었다는거야
그들도 10억 20억 다 거들나고
막장 인생을 산다는거지
카지노 거지는 카지노거지
주식거지는 결국 주식거지가 된다는거야
확률게임이란
종래엔 플레이어들은 결국 거지가 된다는거지
아니 잃는다는거지
카지노에선 카지노측이
주식시장에선 주체들이
사설도박판엔 쩐주들이
결국 이기거든
단언할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땄을때
카지노장을 떠나고 주식판을 떠나는것만이
승자라 할수 있으며
늙어 비참함을 모면하는 지름길이라 할수 있겠지
판이란 그래
판중에 제일 비참한 판은
도데체 뭐 더 먹을꺼 있다고 라고
하는판에
발을 담구는거거든
많이 오른것만큼
더 큰 악재는 없는데가 주식판때기고 말야
추운겨울이 다가오는지
아니면
겨울이 끝나가는지
이걸 정확히 맞추는 게임이
주식이라 할수있고
세상에 지지않는 태양은 없으며
그치지 않는비 또한 없으니 말야
아!! 사람의 욕망이란
비참해지기 싫은
동물들의 마지막 몸부림이 아닐까해서.
정치나 경제나 혹은 사회나
사람들은
살기위해 정의를 들먹이는거지
기실 정의란
부풀려진 욕망 덩어리에 불과할뿐이고
80대에 주식하는 분들과
30대에 주식하는 분들의
그 가치관은
같을지 모르겠어요
경매장에 올라온
죽은 생선들과
시장에 쏟아져 나와있는
주식종목들과 뭐가 다를까 말야
참돔인 삼성전자나
꼴뚜기인 상폐종목이나
다 임자 잘만나면 상종가지뭐
도박중독이나
주식중독이나 한꿋발 차이인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