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최근 재테크 시장의 주된 움직임이 바로 '노후자금 마련'이다. 이러한 바람과 함께 각광받고 있는 상품이 바로 '변액유니버셜 보험(VUL)' 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엔 '보험' 상품에 대한 불신으로 투자 상품 등을 통해 은퇴자금을 마련하려는 생각을 지닌 사람도 적지 않다.

VUL은 싫고 마음은 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일일이 펀드관리를 하고 싶지 않은 사람, 이도 저도 아니지만 펀드 투자가 어려워서 장기적으로 알아서 투자해주는 상품을 찾는 사람에게 적당한 펀드가 있다. 바로 '라이프사이클펀드(LCF. Life Cycle Fund)' 가 그 것.

<재테크 잘하는 책>(한스미디어. 2007)에는 노후대비용 장기 투자상품으로 유용한 '라이프 사이클펀드' 의 몇 가지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LCF는 펀드의 투자대상이나 투자 비중을 가입 당시에 본인의 투자성향이나 연령대에 맞게 설정해 놓을 수 있다. 이후 펀드가 자동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부중을 조정하거나 펀드 갈아타기를 실행(펀드오브펀드 유형일 경우)해 투자자의 가입목적에 부합하는 구조를 유지해나가도록 설계된 장기 자산관리형 펀드상품이다. 개인이 대내외변수를 점검하고 확인한 후 투자하고 관리해야하는 부담을 해소시켜주는 펀드로 선진국에선 이미 노후대비용 장기 투자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LCF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투자자 개인이 펀드 포트폴리오 변경이나 갈아타기 등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점이다. 또 다른 특징이 바로 장기로 갈수록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노후 대비용 상품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LCF는 최소 10년 이상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수료 구조도 이에 맞게 시간이 갈수록 저렴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상품의 장점을 최대한도로 누리는 투자전략이 된다는 것.

현재 판매 중인 LCF는 삼성웰스플랜80주식1,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연금주식펀드, SNI라이프사이클펀드, 하나USB라이프사이클펀드 등이 있다.

하지만 LCF도 단점은 있다. 바로 하나만으로 만족해야한다는 점이다. 자동차 보험처럼 2개 이상 드는 것은 이중 비용이 들기 때문에 손해이다. 따라서 각 증권사의 상품을 잘 알아보고 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엠리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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