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최근 국내와 해외 증시 모두 바닥을 다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자 많은 투자자들이 'ETF(상장지수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일 이토마토tv '돈도사들의 토크-금융상품 토크'에선 ETF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및 투자 방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TF를 살펴보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할 것이 바로 ETF와 인덱스 펀드의 차이점이다. ETF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이다. ETF와 인덱스 펀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덱스 펀드는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지 않지만,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 된다는 점이다.

여기서 주식시장에 상장이 된다는 것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서 주식 종목을 매수하듯이 ETF를 살 수 있다는 것. 결국 ETF 한 종목을 매수함으로써 주가지수 전체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분산효과를 얻을 수 있고, 설정-해지 등에 따른 거래 비용을 감소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ETF도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물론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에 고수익 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 '낙폭이 적다'는 강점이 있어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에 속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근 ETF 상품들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크게 시장대표지수 ETF, 섹터지수 ETF, 가치-성장지수 ETF 등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최근 조정국면에서 ETF가 일반 성장형 펀드에 비해 낙폭 및 코스피지수 하락폭 보다도 적었다는 점에서 성과가 좋았음을 알 수 있다. 실제 22개 ETF 중 9개가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인덱스펀드 상위 top10에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TF는 주식이 아니라엄연히 펀드다. 결국 ETF 투자전략을 세울 때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매수 시점에 대한 판단이 다른 펀드보다 정확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TF는 증시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했을 때가 매수 적정 타이밍임을 기억하자.

[아이엠리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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