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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이야기]해외투자펀드, 무조건 국내펀드보다 좋은 것일까?[3]
추천 1 | 조회 7080 | 번호 112 | 2006.03.14 10:41 금융플라자 (financemas***)
해외투자펀드, 무조건 국내펀드보다 좋은 것일까?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어떻게 될까요? 간편하게 운반하고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하지만 자칫 잘못하여 엎질러 버리기라도 한다면… 가지고 있던 계란이 다 깨져버리는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세계에도 마찬가지죠. 한 종목에만 '몰빵' 투자를 하게 되면 큰 손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분산투자'를 강조합니다.

이는 비단 투자 종목만의 문제는 아니죠. 시장 역시 마찬가집니다. 국내 증권시장에만 투자하는 것 보다는 해외시장에도 분산투자를 해 놓으면, 설령 국내 증권시장이 하락을 하더라도 해외 증권시장이 올라서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개인이 직접 해외 증권시장에 투자하기란 제도 면이나 정보 면에서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그럼 어딘가 대신 해외 증권시장에다 투자해 주는 곳은 없을까요? 이러한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 바로 '해외투자펀드' 입니다. 투자자가 국내 펀드상품에 가입하듯 증권사나 은행에 찾아가서 해외투자펀드에 가입을 하면 그 돈으로 해외 증권시장의 주식, 채권이나 펀드에 투자를 하는 펀드상품을 말하죠.

최근 들어 부쩍 해외투자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외국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자산총액이 5%에서 20%까지로 확대되는 등 정부가 외환거래 규제를 크게 완화함에 따라 그 선택의 폭이 넓어 진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국내 증권시장이 2005년과는 달리 조정 받는 모습이 역력하자 새로운 투자처인 해외 증권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 판매 중인 130여개 해외투자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유럽이머징마켓이 20.99%, 중국 20.37%, 남미 19.83%, 홍콩 9.34%,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6.58% 등으로 상당히 괜찮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외투자펀드 역시 무조건 높은 수익을 안겨다 주는 황금방망이가 아닙니다. 이는 해외 증권시장에 투자한다는 특성 때문에 오히려 국내펀드보다 불리한 점이 있기 때문이죠.

"신속하고 다양한 해외시장의 정보 확보가 쉽지 않다."
일단 해외 증권시장은 국내 증권시장과 달리 다양하고 빠른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내펀드의 경우 증권시장의 등락에 대해 어느 정도 가늠을 할 수 있으므로 이를 미리 감지하고 중도 환매 등을 통한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지만 해외투자펀드는 아무래도 이런 대응이 쉽지가 않죠.

"펀드수수료가 국내펀드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또한 해외투자펀드의 경우, 조성된 펀드가 국내 판매사(은행, 증권사 등)를 거쳐서 다시 해외의 펀드로 투자되는 형태(Fund of Funds)가 대부분입니다. 이렇듯 복수(複數)의 펀드를 거치기 때문에 국내펀드에 비해 수수료 부담이 큰 편이죠. 다시 말해 같은 수익을 내더라도 투자자가 최종적으로 가져가는 몫은 국내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되죠.

"이자소득세 부담이 있다."
국내의 주식형펀드의 경우 주식매매 이익에 대해서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됩니다. 이는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주식거래시 매매이익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해외투자펀드의 경우, 해외 증권시장에서 펀드가 운용되므로 채권이나 주식매매 모두 그 이익에 대해 이자소득세를 물어야 한다는 약점이 있죠.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이 내재해 있다."
마지막으로 해외투자펀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요인입니다. 해외투자펀드의 속성상 원화로 투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달러화나 기타 해당 국가의 통화로 투자가 됩니다. 따라서 가입 당시의 환율에 비해 수익을 보고 빠져 나올 때의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면 오히려 손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입 당시 환율인 1,000원에 1달러로 투자를 하였고, 얼마 후 수익이 나서 1.2달러가 되었다고 해보죠. 하지만 정작 돈을 찾으려고 할 시점에서 1달러에 800원으로 환율이 떨어졌다면 기껏 가져가는 금액은 960원(=1.2달러×800원)으로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해외투자펀드의 경우 가입 당시에 위험회피를 위한 '환율헤지'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펀드 판매사를 통해 환율헤지를 미리 주문하여 안정장치를 해 놓는 건데요. 물론, 여기에도 소정의 비용이 부담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렇듯 현재로는 해외투자펀드가 최근 좋은 실적을 내고는 있지만 무조건 국내펀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안겨다 준다고 단정하기엔 나름대로의 약점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해외투자펀드는 어디까지나 국내펀드를 보완하는 분산투자의 한 방법으로 봐야겠죠. 아울러 항상 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철칙이 해외투자펀드에도 엄연히 적용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겠죠. 따라서 최근 들어 국내펀드의 실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해외투자펀드에 무턱대고 가입하는 누를 범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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