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미국과 중국의 조정으로 국내 주식시장에도 그 여파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증시는 크게 빠지고 적게 오르는 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은 물론 지난해 거침없는 상승을 거듭하던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도 크게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재테크 이제는 전쟁이다>(비즈니스맵. 2008)의 저자 오정훈은 요즘처럼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혼란장세에서 진정한 '부' 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갖춰진 포트폴리오와 투자 철학을 갖춰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잘못된 투자의 3가지 유형을 꼬집으며 '주식-펀드, 이렇게 투자하면 반드시 망한다' 고 전하고 있다.

첫째, 까마귀 노는 곳에 덩달아 끼어들어라

코스닥의 일부 기업들은 그야말로 머니게임만을 위해 존재한다. 횡령, 자금조달 번복, 거짓공시, 경영권 야수도 해지 등을 일삼는 이런 기업들은 내재가치는 커녕 존재가치도 없는 쓰레기 같은 기업이다. 쓰레기장에선 아무리 깨끗하게 놀려고 해도 무언가 묻기 마련. 아예 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둘째,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하라

자신만의 원칙이나 근거 없이 투자하면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갈팡질팡하다 판단미스를 저지르기 때문. 컨닝을 해서 어쩌다 한두 번은 시험을 잘 볼 수 있어도 그게 자신의 실력이 되진 않는다. 공부하지 않으면 이 세계에서도 성공할 수 없다. 종목별 리포트, 업종별 리포트, 경제자료, 각종 언론매체자료, 헤드라인 등을 숙지하면서 자신만의 투자이론을 세워야 한다.

셋째, 떨어지는 칼날에 머리를 들이밀어라

많이 하락하는 종목은 곧 반등할 것 같고, 많이 오른 종목은 곧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게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어정쩡한 예측과 주관적인 판단으로 하락하는 종목을 샀다가는 돈 잃고 정신 놓고 패가망신하기 십상이다.

바야흐로 투자의 시대다. 위와 같은 투자 시 주의점은 수도 없이 듣고 읽고 보아왔다. 하지만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주식-펀드에 투자하게 되면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허나 명심하자. 예외는 없다. 모두가 '말리는 투자' 는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나는 다르다' 는 생각은 '나도 다르지 않다' 로 돌아온다. 올바른 투자만이 우리가 꿈꾸는 부자로 만들어주는 지름길임을 기억하자.

[아이엠리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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