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제대로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답도 바로 나오기 쉽지 않을 뿐더러 그 대답도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우선 돈의 가치를 결정짓는 기준에 대해서 돈의 보유액이냐 혹은 구매의 관점에서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살 수 있는 가치인가에 대한 논의를 벌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돈의 가치는 구매가치가 돈의 가치를 결정짓는 첫번째 기준이 된다. 돈의 실질적인 가치는 표면가치에서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을 감안한 것임을 생각할 수 있다.
또 전문가들은 '돈'의 의미 혹은 기능에 대해 '경제학적인 측면'과 '일상생활의 측면'으로 나눠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돈을 경제학적 측면에서 본다면 경제학 책에 나온 것 처럼 3가지 기능이 있다. 굳이 배울 필요없이 일상 생활을 통해 저절로 알게 된 것으로 ▲ 지폐 혹은 동전 등의 가치보존 기능 ▲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기준이 되는 가치 척도 기능 ▲ 재화와 서비스의 교환수단으로서 교환매개 기능이 있다.
나아가 돈을 일상생활의 측면에서 본다면 ▲ 사용한다는 관점의 구매적 기능 ▲ 돈을 모은다는 관점의 저축적 기능 ▲ 돈을 불려간다는 관점의 이윤증식의 기능 ▲ 만일에 대비한다는 관점의 보장적 기능 등 4가지로 대별해 볼 수 있겠다.
사람들은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돈의 4가지 기능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지만 얼마나 필요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돈의 의미를 확실히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자산관리'의 첫걸음이다.
또 대부분 구매와 저축에 대해 그 기능을 충분히 이해하고 합리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드물다. 또 이윤증식과 보장의 기능에 대해서도 더욱 더 개선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앞으로는 '자산운용과 관리'에 대한 자기책임 점점 요구되고 있으므로 돈의 의미를 확실히 이해하고 행동해 나가는 것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돈을 활용하는 방법'은 그 기능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돈의 구매-저축-이윤증식-보장의 기능성 측면을 제대로 파악하고 익숙해져야 일상 생활에서 돈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돈의 합리성이라는 관점에서 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도출해 내볼 수 있다.
1. 구매효과의 최적화 : 얼마나 싸게 살까
- 같은 재화나 서비스 중 가장 싸다고 생각되는 것을 산다
- 다소 비싸더라도 비용에 비해 효용이 큰 것을 산다
2. 저축의 효율화 : 얼마나 효율적으로 저축할 것인가
- 금리와 신용도가 높은 금융기관을 선택해 저축한다
- 서비스가 좋고 이용이 편리한 금융기고나을 활용한다
3. 이윤증식의 최대화 : 어느 정도의 리스크 안고 수익을 올릴 것인가
- 자금의 성격을 파학하고 자금 운용지침을 결정한다
- 포트폴리오를 통한 분산투자에 유의한다
- 중장기 투자를 항상 염두에 둔다
- 자산운용 상 리스크 헤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4. 보장의 효율화 : 생활 상의 리스크를 얼마나 파악하고 대처할 것인가
- 라이프 플랜을 세워 인생 보장에 필요한 액수를 파악한다
- 보험, 연금 등 노후보장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한다
[아이엠리치 강지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