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상승하던 증시 활황세가 뉴욕에서부터 불어닥친 악재로 인해 곤두박질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줄을 이어 국내 증시는 열흘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 하지만 증시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는 주식들이 존재한다.
지난 16일 한국경제tv '선택과 집중 수익이 보인다'에선 16일 현재 전일 대비 41.98p 내려앉아 1704.97p로 장을 마감한 장에서 고전분투한 종목 3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가스공사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놀랍게도 이들이 매수한 종목이 바로 한국가스공사다.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07년 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해서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증가의 원인으론 공급마진 확대와 판매량 증가를 들 수 있다. 자원개발 확대 따른 정부 보장 공급 마진의 상승을 가져오고 있고, 이것이 다시 자원개발 확대에 재사용되는 선순환 구조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향후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09년 이후, 자원개발에 대한 이익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안정적 이익 창출 기업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해외자원가치가 부각되고 있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과거 삼성엔지니어링의 성장성은 부각이 되며 건설주 및 세계 플랜트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흐름이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이끌었던 종목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신규 수주에 대한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부각이 되고 있다는 점이 상승세를 유지한 큰 요인으로 평가된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최근 해외 수주 흐름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고 세계 플랜트시장이 앞으로 몇년간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여기에 대한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성장성과 대비돼 저평가를 받고 있는 종목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진해운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물동량은 기대수준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성수기 이후 미주라든지 구주노선에 견조한 운임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한진해운 주가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그 원인으로는 미국 경기의 둔화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및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의 급등, 전환사채발행에 따른 주당가치의 희석 등을 감안하면 '나올만한 악재들은 이미 다 노출이 됐다'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추가적으로 올해 운임하락이란 부분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주가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모든 상황을 압축해보면 더이상 한진해운에 대한 매수를 두려워할 시점이 아니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