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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아이큐]2007 재테크 정리 및 2008 전망
추천 0 | 조회 2677 | 번호 1041 | 2007.12.31 16:23 금융플라자 (finance1.***)
2007 재테크 정리 및 2008 전망
글쓴이 : 이영권 (세계화전략연구소 소장)

2007년 재테크 시장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2008년도의 흐름을 예측해 보는 것은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올 한 해 동안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기위해 투자수익률이 더 높은 곳으로 눈을 돌리고 그러한 움직임에 따라 돈은 흘러갔다.

2007년은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이행된 원년이었다고 할 수 있다. 돈이 은행으로부터 주식시장으로 대거 이동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입한 펀드 수탁액이 300조 원에 이르렀다. 불과 1년 새 펀드 규모가 3배나 늘어난 셈이다. 특히 가장 빨리 세상의 변화를 읽는 젊은 세대들이 발 빠르게 움직였던 한 해였다. 젊은 세대들은 자산이 많지는 않지만 적립식펀드를 통해 꾸준히 '투자'하는 쪽으로 눈을 돌렸다. 투자자들의 태도 또한 많이 달라졌다. 종전엔 특정 상품에 대한 수익률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전체 자산에 대한 재무관리 수립에 대한 욕구가 많아졌다.

가장 안정적이고 비교적 고급 봉급생활자들인 공무원-교사-대기업 직원들의 재테크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파트가 주가 되는 부동산투자였다. 하지만 세금에다 대출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이런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과거와 같은 형태의 아파트 투자는 2007년도에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올해는 아파트나 땅을 사고팔아 돈을 벌었다는 말을 거의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한 해였다.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등 늘어난 세금 부담에다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아파트 거래는 작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감소했고 미분양 가구 수가 10만가구를 돌파,11년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국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밑돌면서 '부동산 재테크'라는 말을 무색케 만들었다. 특히 최대 관심지역인 강남-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 집값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토지시장도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각종 규제로 1년 내내 찬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오피스텔과 다세대-다가구는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관심을 끌었다.

반면 많은 사람들이 노후자금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재무설계라는 개념에 눈을 많이 돌리는 현상이 두드러진 한해이기도 했다.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와 함께 해외주식형펀드의 인기가 급상승한 한해였다. 차이나펀드의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88~90% 정도 냈고 국내주식형펀드에 들어왔던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28%정도의 수익률이 나서 대조를 이루었다.

따라서 2007년을 정리해 보면 부동산 시장의 약세, 증권시장의 강세, 저축에서 투자의 시대로의 이행, 적립식펀드로 개미투자자들의 투자 활성화 시대의 도래, 해외 펀드 시대의 전성기였으며 하루라도 넣어서 약4.8%의 이자 수익이 가능한 CMA가 대중화된 한해로 정리할 수 있다.

2008년도 증권시장은 코스피지수는 2,300~2,400정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상반기가 하반기보다는 나을 것으로 판단되어 우리 증시가 2008년에 15~20%정도 상승할 걸로 본다. 해외 증시는 중국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차이나펀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국 증시는 30~40%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올해보다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전체 주식형펀드 수탁액(110조 원) 가운데 20%정도가 해외주식형이었으나 내년에는 30~40%정도로 확대될 것 같다. 많은 투자자들이 글로벌 글로벌한 시각을 갖추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2008년엔 2007년보다 기대수준을 낮추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정 섹터나 특정 국가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자산배분형 펀드'가 인기를 끌 것이며 투자의 기본원칙만 잘 지키면서 포트폴리오를 짜면 펀드 투자자들은 정기예금 금리의 2~3배에 이르는 수익률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시장은 기지개를 조금 켤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정부가 여하 간에 부동산 시장을 지금보다는 풀어서 지방 건설사들의 자금난을 도와 줄 것이고 재건축규제완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8년 초-중순은 아파트를 살 시점이라는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파트-토지 시장과는 달리 오피스텔과 다세대-다가구, 오피스 등 이른바 수익형 부동산시장은 2007년에 '호황'을 누렸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주택이 아니라 '업무시설'로 분류돼 전매제한이 없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지 않는 등 아파트에 비해 거래 규제가 적다는 점이 부각됐다. 특히 강남권은 서초동 삼성타운 입주로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2년 전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올랐었다. 이러한 추세는 2008년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재벌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오피스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노후준비를 위한 재무설계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자산을 배분하는 노력이 더 크게 부각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권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및 세계화전략연구소(www.bestmentorclub.org)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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