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퍼워런트(DPW)는 기초자산의 가격에 변화에 대한 ELW 가격의 대략적인 변화를 계산하는데 사용된다. 만약 DPW가 0.06이라면 기초자산이 하루 2,000원 상승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ELW는 이론적으로 120원 상승해야 한다. 보통 ELW의 시세가 1,000원 안팎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것이다.
▶유효기어링
유효기어링(Effective Gearing) 또는 e-기어링이라고 부른다. 이는 ELW의 수익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단위로 기초자산의 가격 변화율 대비 워런트 가격의 변화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만약 삼전콜이 이론적으로 기어링비율이 30% 라면 삼성전자 기초자산 1% 움직일 때 ELW가 30% 움직이는 것이지만, 이는 ELW의 가격에 대한 프리미엄이 없다는 가정하에 산출되는 것으로 실제보다 과장되게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ELW의 가격 프리미엄까지 포함한 실제적인 레버리지인 델타를 감안한것이 e-기어링이다.
하지만 ELW 초보 투자자의 경우 보수적인 투자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e-기어링 비율이 3배 이하인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초보투자자에게는 바람직하다.
e-기어링 비율이 적다는 것은 '내가격'으로 비교적 손실률이 적고 투자도 안정적일 수 있기 때문에 ELW는 변동성을 먹고 사는데 굳이 e-기어링 비율이 큰 종목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내재변동성
ELW의 가치를 계산하는데 사용되는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은 앞으로 만기일까지 기초자산이 얼마나 크게 움직일 것인지를 예측해서 계량화한 수치이다.
기초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은 앞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콜(Call)과 풋(Put) 모두 가격이 오르게 되는 것이다.
내재변동성이 높은 경우는 기초자산과 반대로 움직일 수 있는데 적당한 내재변동성은 25%~40% 정도로 이 구간의 종목들은 낮게 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재변동성이 20~40% 범위에 드는 종목 위주로 투자하면 쉬운 매매를 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상품에 따라 내재변동성이 높게 시작되는 종목이 있기 때문. 기초자산의 주가가 높이 상승한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2007년 상반기 업황 중에 가장 높은 상승을 한 조선업종과 건설업종이 대체로 내재변동성이 높았다. 중요한 것은 모든 투자에는 유연한 사고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내재변동성이 커져버린 혹은 상품발행이 된지 며칠 되지도 않은 종목의 내재변동성이 50% 혹은 70%이상으로 커져 버린 경우라면 투자자가 거래하는 증권사 HTS에서 ELW 전체 안내에 관한 메뉴 창의 'ELW 변동성 비교'라는 카테고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