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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이야기]원금보장형 펀드, 알고 보면 안타까운 펀드
추천 1 | 조회 15820 | 번호 101 | 2006.02.13 11:35 금융플라자 (financemas***)
원금보장형 펀드, 알고 보면 안타까운 펀드
'원금보장형 펀드상품' - 펀드 상품 중에서 투자자의 귀를 솔깃하기에 충분한 것이죠. 그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원금보장형 주식연계증권(ELS)'이죠. 주가가 급등할 때는 별로 아쉬운 줄 몰랐지만, 요즘처럼 장세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시점에서는 이러한 원금보장형 펀드에 자연스레 눈이 돌아가게 되니까요.

모름지기 일반 예금상품의 경우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원금과 이자를 합해서 5천만원 선에서 원금보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예금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 예금보험공사 등에 보험료를 따로 내고 미리 자금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안전장치가 없는 펀드상품의 경우는 투자를 해서 원금에 손실이 생기더라도 그 손실은 투자자가 떠안아야 합니다. 그런데 투자원금을 보장해 준다니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 방법이 있습니다. 원금보장상품을 내놓은 펀드의 경우 자산운용사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원금보장 장치를 마련하는 거죠. 만약 100만원을 원금으로 만기 1년짜리 ELS 상품에 가입했다면, 이 돈 중에서 이자를 연11% 주는 채권을 찾아서 90만원어치를 사둡니다. (물론 여기서 금리 11%는 설명의 편의를 위해 임의로 정한 것입니다) 그럼 1년 후에 원금과 이자를 합해서 대략 100만원이 되겠죠. 이런 방식으로 최초 100만원의 원금을 보장해 주는 것이죠. 그런 다음 나머지 10만원(100만원 중 채권 사는데 쓴 돈 90만원을 제외한 돈)으로 주식이나 주가지수관련 파생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해놓으면 자연히 원금이 보장되는 효과가 있을뿐더러 주가가 오르면 원금 플러스 운용수익까지 얻을 수가 있답니다. 물론, 주가가 빠져서 투자한 10만원을 다 날린다고 하더라도 이미 투자된 채권을 통해 원금은 건져갈 수 있게 되죠. 이러한 구조가 바로 원금 보장형 펀드상품의 실체인 것입니다.

햐~ 이런 방법도 있구나. 정말 자산운용사의 운용기법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금보장상품이 투자자에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모처럼 좋은 운용기회나 대세 상승장이 오더라도 전체 100만원 중 10만원밖에 투자를 못하게 되니까요. 나머지 90만원은 앞서 말했듯이 원금보장을 위해 국공채에 투자된 채로 묶여있는 상태니까 말입니다. 어찌 보면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듯 원금보장형은 투자자가 원하니까 자산운용사에서 만들어 팔기는 하지만 100만원의 자금 중 상당부분을 그냥 잠재워 버리는 안타까운 펀드가 되는 셈입니다.

이 대목에서 '세상에는 공짜 점심이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봄직하죠. 자신이 원금보장형을 원하든 아니면 좀더 High-risk-high-return 펀드상품을 원하든 그건 개인의 취향입니다. 다만 우리가 바라는 원금보장 속에는 이러한 구조가 숨어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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