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시장에서 개설 1년 만에 세계 4위 규모로 급성장한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주식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ELW죠.
ELW는 적은 돈으로 목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투자자들의 ELW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이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한국경제tv '초보부터 고수까지 눈높이 증권'에서는 ELW의 기초부터 실전매매까지 제대로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LW 기본 개념
ELW는 옵션도 선물도 아니며 파생상품의 구조와 주식과 결합된 하나의 상품입니다. 국내에 ELW는 2005년 12월에 ELW 시장이 개설됐고 이후 1일 평균 3천억 가량 거래 되고 있습니다.
ELW는 'Equity Linked Warrant' 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주식워런트증권'이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주식워런트 증권은 특정주식 자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특정시점에 특정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 또는 '팔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이죠. 주가가 상승할 것이 예상되면 콜(Call) 워런트를 사서 큰 수익을 낼 수 있고 주가가 떨어질 것이 예상되면 풋(Put) 워런트를 사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즉, ELW는 주가가 올라가든 내려가든 방향만 잘 맞히면 높은수익을 낼 수 있어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ELW에 대한 개념을 좀 더 쉽게 풀어보면, 특정 회사가 주식을 담보로 특정 기간 동안 외부에서 자금을 빌려오기 위해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하는데요. 이는 은행에서 대출 받는 제도 보다는 비교적 싸게 외부자금을 조달해 올 수 있고 나아가서는 기업입장에서는 투자도 받을 수 있는 제도 입니다.
이때 자금들 조달해주는 외부 주체들에서는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담보로 해서 돈을 빌려주고 이것을 시장에 유통시키게 되고 돈을 조달해 준 주체들은 담보물인 주식을 파생시장에서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서 시장에 유통시키는데 이것이 ELW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금을 조달해 준 주체들이 담보물인 주식을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서 시장에 유통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LW의 종류
하지만 ELW를 매수하기만 하면 무조건 수익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ELW는 '콜 워런트(기초자산의 가격상승에 따라 이익 발생)'와 '풋 워런트(기초자산의 가격하락에 따라 이익 발생)'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ELW는 K200지수에 투자하는 '지수형'과 K200에 등록된 종목에 투자하는 '종목형' 2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투자자가 어디에 투자하실지 선택하신 다음, 콜 워런트와 풋 워런트를 매수하면 되는 것이죠. 요즘처럼 변동성 장세가 심할 때는 콜 워런트와 풋 워런트를 모두 매수할 수 있기도 하지만 그 만큼 대처가 빨라야합니다. (이미지='한국경제tv' 제공)